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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협 회장이 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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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협 회장이 할 일
  • 의약뉴스
  • 승인 2006.0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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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도매협회장에 황치엽 씨가 당선됐다.

우선 의약뉴스는 황씨의 당선을 축하하면서 다음과 같은 몇가지 당부를 하고자 한다. 먼저 황 신임회장은 경선을 통해 드러난 갈라진 민심을 한 곳으로 모아야 한다.

경선 과정에서 상호 비방에 없었다고는 하지만 낙선자들은 지금 심한 상실감에 빠져 있다. 낙선자를 지지한 회원들 역시 비슷한 심정일 것이다. 이들의 마음을 달래주고 위로해줘야 할 임무가 황회장에게 있다.

황회장 자신도 이런 점을 의식해 당선된 뒤 인사말에서 경선과정에서 상호비방이 없었던 점을 높이 산다고 평가했지만 속으로 곪은 각 후보자와 후보 지지자들에 대한 아픈 상처는 오래간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그런 다음 그는 그 자신이 내건 공약을 차질 없이 수행할 수 있는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 그는 강력한 협회, 열린협회, 희망을 주는 협회 등 추상적인 구호를 포함해 무려 10대 실천 공약을 발표한바 있다.

공약은 회장단 상임위원장 협회사무처에 대한 강도높은 구조조정을 통해 전문성과 능력위주의 운영체계를 구축, 불법적인 리베이트를 척결, 협회의 재정을 흑자로 돌리고 쥴릭의 불공정 횡포차단, 저마진 제약사에 대한 확실한 대응책 강구, 담보부담을 개선하고 요양기관의 회전일 단축 등 실로 방대한 것이다.

그런가 하면 공동물류를 빠른시일내에 관철하고 시약 및 수입원료 도매의 발전과 제도개선에 노력, 유통일원화를 유지 발전시키며 약사 자율감시권을 부활하겠다고 공약했다.

또 협회 부설 도매유통정책연구소를 설립하겠다고 말했다. 어떤 것 하나 만만하게 이뤄질게 없다. 황회장은 이런 공약이 당선되기 위한 헛공약이 아니라 실천가능한 공약이라고 선거과정에서 말해왔다.

황회장의 이같은 거창한 공약들이 실천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의약뉴스 의약뉴스 (newsmp@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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