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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광고 일간지 우후죽순 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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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방 광고 일간지 우후죽순 범람
  • 의약뉴스
  • 승인 2006.02.0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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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 광고성 한방 광고가 대중 일간지에 넘쳐나고 있다. 대부분 '무슨 무슨 질병에 특효가 있고 비방'이라는 검증이 안된 내용들로 가득차 있다.

7일 한의계에 따르면 이들 과대 광고는 전혀 여과 장치 없이 대중에 무차별 적으로 살포되고 있다. 6일 한 일간지에 실린 광고 내용을 몇 개만 간추리면 다음과 같다.

백반증 치료제 소풍환 개발이라는 우측 상단의 큼지막한 광고는 우선 백반증 환자의 뒷모습이 확대 되있다. 더구나 오른쪽 사진의 여성의 벗은 뒷모습에 브래지어 끈이 보여 선정성 까지 더하고 있다.

광고 내용은 더욱 가관이다. 백반증은 아직 만족할 만한 치료법이 없다고 단정하면서도 3대째 내려오는 가전비방을 토대로 오랜 임상과 공동연구 끝에 탄생시킨 소풍환으로 지난 5년간 백반증 환자 672명을 치료한 결과 97%의 높은 유효율을 기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당뇨병광고는 발병한지 3년 이내의 초기 환자의 경우 대부분 2-6개월만에 뚜렷한 치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 이명 환자의 경우도 초기환자는 2개월 중증 환자도 4개월 이내에 좋은 치료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광고하고 있다.

심지어 암치료에 있어서도 산삼 농축 치료로 실증적 장기 생존의 길을 열었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이들 광고들은 한의원 이름은 물론 전화번호 한의사 얼굴 사진 까지 버젓이 싣고 있어 독자들을 혼란하게 하고 있다. 그러나 한의협은 이같은 과대 광고성 광고에 대해 아무런 대책을 내놓고 있지 못해 한의계 불신을 자초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bgusp@b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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