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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 잇마플과 감상선암 환자를 위한 맛있는 응원 캠페인 전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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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 잇마플과 감상선암 환자를 위한 맛있는 응원 캠페인 전개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12.23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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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자이, 잇마플과 감상선암 환자를 위한 맛있는 응원 캠페인 전개

▲ 잇마플과 한국에자이가 23일부터 갑상선암 환자 및 가족에게 요오드제한식단을 전달하는 ‘맛있는 응원, 맛있저요 캠페인’을 시작한다.
▲ 잇마플과 한국에자이가 23일부터 갑상선암 환자 및 가족에게 요오드제한식단을 전달하는 ‘맛있는 응원, 맛있저요 캠페인’을 시작한다.

환자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잇마플(대표 김슬기, 김현지)이 한국에자이(대표, 고홍병)과 함께 손을 잡고 23일부터 갑상선암 환자 및 가족에게 요오드제한식단을 전달하는 ‘맛있는 응원, 맛있저요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캠페인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방사선치료를 받는 동안 1일 섭취 요오드량을 엄격하게 제한하는데 따르는 어려움에 공감하고 어려움을 지원함으로써, 환자들로 하여금 온전히 치료에 집중하도록 응원하기 위해 시작됐다. 

갑상선암 환자는 물론 가족 및 주변인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인터넷에서 ‘맛있저요’ 캠페인을 검색하거나 주소창에 ‘맛있저요.kr’를 입력한 후, 캠페인 웹사이트에 갑상선암 환자를 위한 응원 메시지와, 신청 사연을 남기면 된다. 

접수는 12월 23일부터 1월 31일까지 가능하며, 이 중 총 100명을 선정해 잇마플에서 개발한 요오드제한식 식단을 제공한다.

갑상선은 대사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갑상선호르몬과 혈중 칼슘 농도를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호르몬을 분비하는데, 여기에 생긴 악성 결절을 갑상선암이라고 부른다. 대부분 수술로 암을 제거하고 재발 방지를 위해 적절한 조치를 하면 완치 가능하다. 

수술 후에 남아 있는 암세포는 방사성요오드를 투여해 파괴하는데, 이때 환자의 몸에 요오드가 많이 축적되면, 방사성요오드가 남아있는 갑상선이나 암세포에 축적되는 것을 방해해 치료 효과가 떨어지게 된다. 

때문에 환자들은 치료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정기간 요오드 섭취를 제한하는 식사를 해야 한다.

보통 요오드제한식은 방사성요오드 복용 1~2주일 전부터 복용 1~2일 후까지 지속되며, 이 기간에는 하루 100마이크로그램 미만으로 요오드 섭취를 제한하는 것이 권장된다.

문제는 한국인이 많이 섭취하는 해조류, 어패류, 달걀 노른자, 모든 유제품 등에 요오드가 다량 함유되어 있고, 소금에도 요오드가 함유되어 소금이 들어간 염장식품도 제한된다. 

때문에 환자들은 방사선 치료 기간에는 치료 외에도 하루 식단을 어떻게 꾸릴지 재료에서부터 조리법까지 일일이 신경을 써야만 한다. 

까다로운 식사 준비과정 외에도, 수술이나 항암치료로 이미 식욕이 저하된 상태에서 익숙하지 않은 요오드제한식을 먹는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부담이 될 수 있다.

‘맛있저요 캠페인’은 요오드제한식단 준비에 어려움을 겪었던 갑상선암 환자의 사연에서 시작됐다. 

갑상선암 치료에서 식사 준비로 어려움을 겪었던 환자가, 안심하고 먹을 수 있고 맛도 좋은 요오드제한식이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을 재직중인 한국에자이의 사내 공모전에 제출했고, 한국에자이는 아이디어 실현을 위해 콩팥병 환자들을 위한 저염식을 개발한 잇마플에 환자들을 돕기 위한 식단 공동 개발을 제안했다.

▲ 잇마플은 한국에자이와 공동으로 환자들을 위한 요오드제한식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1일 요오드 섭취량이 10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식단을 개발, 요오드제한식사가 필요한 2주 동안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27개의 메뉴로 구성된 식단을 만들었다.
▲ 잇마플은 한국에자이와 공동으로 환자들을 위한 요오드제한식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1일 요오드 섭취량이 10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식단을 개발, 요오드제한식사가 필요한 2주 동안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27개의 메뉴로 구성된 식단을 만들었다.

이에 잇마플은 한국에자이와 공동으로 환자들을 위한 요오드제한식 공동 개발 프로젝트에 참여, 1일 요오드 섭취량이 100마이크로그램 이하의 식단을 개발, 요오드제한식사가 필요한 2주 동안 맛있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27개의 메뉴로 구성된 식단을 만들었다.

한편, 지난 12월 16일에는 온라인 컨퍼런스를 통해 요오드제한 식단 개발 완료 발표회를 진행했다. 요오드 제한식단 개발 완료 발표회에서는 요오드제한 식단 공동개발 프로젝트의 진행과정과 식단의 특징, 메뉴 등이 소개됐다.

한국에자이 고홍병 대표는 “요오드제한식개발은 환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고자 하는 ‘human health care’ (이하 hhc)기업철학과 환자를 비롯한 이해관계자들의 헬스케어 니즈로부터 가치 창출을 통한 혁신활동(hhc Driven Innovation)이라는 비즈니스 전략의 취지에 맞는 프로젝트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잇마플을 비롯해 여러 임직원의 각고의 노력 끝에 요오드제한 식단이 성공적으로 개발됐다”며 “환자들에게 도움이 되는 식단이 될 것이라 기대하며, 한국에자이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오픈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환자 가치를 창출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잇마플의 김현지 대표는 “식재료는 특성상 자라난 토양과 시기에 따라 요오드 함량이 달라진다”면서 “이에 104종의 식재료를 모두 국내식품분석기관에 의뢰했고, 분석된 요오드 함량을 바탕으로 세 끼 식사를 했을 때, 1일 요오드섭취량이 권장량 미만이 되도록 식단을 구성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번 캠페인을 통해 좀 더 많은 갑상선암 환자들이 맛있는 식사와 함께 방사선치료에 좀 더 집중해 보다 빨리 건강을 회복할 수 있기를 함께 응원하겠다”고 밝혔다.

 


◇AOCC 2020에서 한국페링 펜타사 서방과립 연구ㆍ설문 결과 발표
한국페링제약(대표 최용범)은 지난 16일~18일  온라인으로 개최된 제8회 아시아염증성장질환 학술대회(AOCC 2020)에서 자사의 5-ASA(5-아미노살리실산, 항염증제) 제제인 펜타사 서방과립(성분명 : 메살라진)과 관련한 주요한 연구 및 설문조사 결과가 발표됐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이탈리아 인정 종합연구병원(Istituto Clinico Humanitas)의 실비오 대니스(Silvio Danese) 박사가 ‘궤양성대장염의 진화된 치료 목표 및 5-ASA 제제의 역할’에 대해 발표했다. 

대니스 박사는 메살라진과 같은 5-ASA 제제는 경증에서 중등도의 궤양성대장염(UC) 관해 유도 및 유지를 위한 표준 요법이자, 가장 유용한 치료 방법이라는 점을 언급하고, 관해 유도 및 유지에 모두 저용량(1일 2g 미만)보다는 고용량(1일 3g 이상)을 사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더불어, 관해 유지 시에도 투약 용량을 줄이지 않고 유도할 때와 동일한 용량을 유지하는 것이 질환 관리에 더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보여줬다. 

나아가 그는 “궤양성대장염 환자의 장기 치료 시 규정에 따라 약을 잘 복용하는 비율은 52%밖에 되지 않아, 복약 순응도를 높여야 할 필요성이 있으며, 하루 2번 복용보다는 1번 복용하는 약제를 선택하는 것이 복약 순응도를 높일 수 있다”며 복약순응도 측면에서의 장점도 강조했다.

실제로 포디움 연구에 따르면 펜타사 서방과립 1g을 하루에 2번 나눠 복용한 환자군(BID)과 펜타사 서방과립 2g을 하루 1번 복용한 환자군(OD)의 12개월 이후 임상적 및 내시경적 관해 도달율을 평가했을 때, BID 군은 63.6%가 관해를 유지한 반면, OD 군은 73.8%가 관해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 궤양성대장염의 유병기간이 길어질수록 대장암 발병 확률이 높아지는데, 이러한 대장암의 화학예방요법(Chemoprevention)을 위해서도 5-ASA 제제를 지속적으로 투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관련한 연구를 메타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5-ASA 제제의 지속적인 복용이 대장암 발생 위험비(RR)를 0.57(0.45-0.71, 95% CI)까지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

이어 고신대복음병원 소화기내과 문원 교수가 ‘환자 설문조사에 기반한 펜타사 서방과립의 복약 순응도’에 대해 발표했다. 

설문조사에는 고신대복음병원에서 3개월 이상 염증성장질환 치료를 받은 환자 80명이 참여했다. 

기존 펜타사 서방정 1g을 하루 4정 복용하던 환자들에게 2주 간 펜타사 서방과립 2g을 하루 2포 복용하도록 하고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참여한 환자의 약 90%가 1년 이상 펜타사 서방정 1g을 복용하고 있었으며, 남성이 67.5%, 여성이 32.5%, 궤양성대장염 환자가 57.5%, 크론병 환자가 42.5% 였다. 

복용 용이성에 있어서는 서방과립이 더 삼키기 쉽다는 환자가 70.0%, 서방정이 더 삼키기 쉽다는 환자가 20.0%로 서방과립에 대한 선호도가 훨씬 높았다. 

맛이나 풍미는 42.5%로 비슷하다는 의견이 높았으나 서방과립이 더 좋다 33.8%, 서방정이 더 좋다 23.8%로 서방과립이 근소하게 우위를 차지했다. 

휴대성 측면에서도 70%의 환자가 포 형태로 포장된 서방과립을 선호했으며, 서방정이 더 휴대하기 편하다는 응답은 11.3%에 불과했다. 

이후 처방 시 어떤 제형을 더 선호하는지를 묻는 질문에 63.8%는 서방과립을 선택했으며, 30.0%만이 서방정을 선택했다.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등 질병의 유형에 따른 결과의 차이는 크지 않았으며, 서방과립 선호군의 평균 연령은 44세, 기타군은  45세로 역시 큰 차이는 없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사회 활동이 많은 30~50대의 연령대에서 과립제제를 선호하는 경향이 유의미하게 높았으며, 여기에는 과립제제의 휴대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더불어, 47%의 환자가 한번에 1g 이하의 정제만 삼킬 수 있는 반면, 96%의 환자는 한번에 2g 이상의 과립제제를 삼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과립제제가 더 많은 용량의 약제를 쉽게 복용하게 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문원 교수는 “설문조사를 통해 5-ASA 제제의 제형에 따른 환자 선호도를 알아봤다는 점에 의의가 있으며, 고용량 과립제제가 염증성장질환 환자의 복약 순응도 개선에 좋은 선택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2019년 10월 1일(보험약가 고시 기준) 출시된 한국페링제약의 펜타사 서방과립은 메살라진 순수 미세과립(Microgranule)을 함유한 5-ASA 경구제다. 

경증 또는 중등도의 궤양성대장염, 크론병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으며 유도 요법과 유지 요법에 모두 사용된다. 

씹지 않고 내용물을 모두 혀 위에 부은 후 물이나 주스와 함께 삼켜야 한다. 1g과 2g 두 가지 용량이 있으며, 식사와 상관없이 하루에 한 번 복용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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