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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12:14 (목)
질병청 “예방접종사업 중단할 상황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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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예방접종사업 중단할 상황 아니다”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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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사례 지역, 백신 종류, 의료기관 모두 달라 연관성 찾기 힘들어
국가인플루엔자예방접종사업은 계속 진행
▲ 정은경 청장은 21일 브리핑을 진행하며 최근 보고된 예방접종 이후 사망사례 관련해 설명했다.
▲ 정은경 청장은 21일 브리핑을 진행하며 최근 보고된 예방접종 이후 사망사례 관련해 설명했다.

질병관리청(청장 정은경)은 최근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 이후 연이어 보고된 사망사례에 대해 아직까지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국가예방접종 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설명이다.

질병청은 21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21일까지 총 1297만명이인플로엔자 백신 접종을 진행했으며, 이 중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자는 모두 836만 명”이라고 밝혔다..

이어 “백신 접종 후 이상사례는 20일 기준 총 431건이 질병청에 보고된 상태”라며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아 역학조사와 피해조사반 등을 통해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신고된 이상반응은 유료접종 대상자가 154건, 무료접종 대상자가 277건으로, 국소반응이 111건, 그리고 알레르기가 119건, 발열이 93건 기타 104건이었다.

이 중 사망사례는 10월 20일까지 총 네 건이 보고돼 조사를 진행 중이며, 21일 추가로 5건이 신고돼 총 9건에 대한 사망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사례 9건 중 7건에 대해 역학조사와 함께 사인을 밝히기 위한 부검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질병청은 오늘 오전 예방접종 피해조사반 회의 개최, 지금까지 파악된 조사내용을 바탕으로 이상반응과의 인과관계와 중증이상반응 발생 시 해당 백신들에 대한 재검정 또는 예방접종 사업의 중단의 필요성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피해조사반은 20일 오전까지 보고된 6건의 사망사례에 대해 백신과의 직접적인 연관성이나 예방접종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직접적인 인과성은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특정 백신에서 중증이상반응 사례가 높게 나타나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할 때 전체 예방접종사업을 중단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다만, 조사 중인 사례 중 2건 정도는 아나필락시스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나머지 신고 사례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부검 결과를 봐야 하는 만큼, 의무기록조사 등의 추가조사를 통해서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를 최종 확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접종을 한 후에는 반드시 의료기관에서 15분~30분 정도는 이상반응 여부를 관찰하는 등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한 주의사항을 지켜 달라”면서 “현재 17세 청소년 이외에 나머지 신고된 8분은 대부분 고령층이고, 예방접종과의 인과관계는 조사 중이지만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서는 예방접종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실 것을 다시 한번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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