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의 시간은 밤이 아닌 낮이죠.
해가 뜨면 나타나서 꿀을 찾습니다.
꽃과 주로 노는 이유가 여기에 있죠.
꽃 본 나비 담 넘어가듯이
그냥 지나칠 수 없어 지켜보았더랬죠.
불을 헤아리지는 않더라도 그만한 가치가 있더군요.
손이라도 있다면 맞잡고 싶었습니다.
청산에 함께 가자고요.
가다가 지치면 꽃잎에서 쉬어 가면 됩니다.
슈만의 ‘나비’를 들으면 녀석과 몰아 일체가 되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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