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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0] 피큐레이, 유방암 생존기간 8개월 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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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2020] 피큐레이, 유방암 생존기간 8개월 연장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9.21 04:46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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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LA-1 3상 OS 데이터 발표...OS 중앙값 39.3개월, 상대위험비 0.85

PIK3CA 억제제가 유방암 치료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호르몬 수용체(HR) 양성,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HER2) 음성(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PIK3CA 변이가 있는 경우 풀베스트란트에 PIK3CA 억제제를 추가하면 보다 나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것.

19일(현지시간) 유럽종양학회 연례학술회(ESMO congress 2020)에서는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에서 PIK3CA 억제제 중 최초로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을 개선한 SOLA-1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 PIK3CA 억제제가 풀베스트란트 치료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 PIK3CA 억제제가 풀베스트란트 치료 효과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SOLA-1는 1차 아로마타제 억제제 치료 이후 재발 또는 진행한 남성 또는 폐경 후 여성 HR+/HER2- 진행성 유방암 환자 총 572명을 대상으로 피큐레이(성분명 알펠리십) 풀베스트란트 병용요법과 풀베스트란트 단독요법을 비교한 3상 임상이다.

환자들은 PIK3CA 양성 군 341명과 음성군 231명으로 나뉘어 다시 알펠리십+풀베스트란트 투약군과 풀베스트란트+위약 투약군으로 1대 1 배정됐다.

1차 평가변수는 PIK3CA 변이 양성 환자에서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 Free Survival, PFS), 핵심 2차 평가변수는 PIK3CA 변이 양성 환자에서 전체생존율, 2차 평가변수는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 임상적이점비율(Clinical Benefit Rate, CBR), 안전성, 삶의 질 등이었다.

앞서 발표된 첫 번째 중간 분석에서는 피큐레이군의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이 11.0개월, 위약군은 5.7개월로 피큐레이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5%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HR=0.64, p=0.00065_

19일 ESMO 2020에서 발표된 추가 분석은 2차 핵심 평가변수 관한 것으로, 피큐레이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39.3개월, 위약군은 31.4개월로 수치상으로는 피큐레이군의 생존기간이 7.9개월 더 길었다.(HR=0.86, P=0.15)

다만, 사전 정의된 유효성 경계(p=0.0161)를 넘어서지는 못했으나, 임상적으로는 의미있는 수치라는 평가다.

사전 정의된 하위 그룹 중, 내장질환 환장에서는 피큐레이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35.1개월, 위약군은 23.0개월로 피큐레이군의 사망위험이 25% 적었다.(HR=0.75)

간이나 폐전이가 있는 환자에서는 피큐레이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37.2개월, 위약군이 22.8개월로 피큐레이군의 사망위험이 32% 더 낮았다.(HR=0.68)

또한, 기저 시점에 혈장검사에서 PIK3CA 변이가 확인된 경우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은 34.4개월, 위약군은 25.2개월로 역시 피큐레이군의 사망 위험이 26% 더 적었다.(HR=0.74)

반면, 간 또는 폐 전이 없는 환자에서는 피큐레이군의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가 1.18, 뼈에만 질환이 있는 경우는 1.74로 피큐레이군에 비우호적인 것으로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이외에 첫 번째 항암치료까지 시간 중앙값은 피큐레이군이 23.3개월 위약군은 14.8개월로 피큐레이군의 상대적 위험이 28% 더 낮았으며(HR=0.72). 2차 무진행생존기간(PFS2) 중앙값 역시 피큐레이군이 22.8개월, 위약군은 18.2개월로 상대적 위험이 20% 더 적었다(HR=0.80).

이상반응은 이전에 보고된 연구 결과들과 차이가 없었다.

이와 관련, 이 연구 결과를 발표한 프랑스 구스타프 루시 암센터 파브리스 안드레 교수는 “SOLA-1에서 관찰된 의미있는 무진행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전체 생존기간의 수치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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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2020-09-25 02:39:47
기사에 큰 오류가 있어 지적해 주시는 말씀이 있었습니다. 삭제, 수정 후 재게재 하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댓글도 삭제가 되었습니다. 사과말씀 드리며 앞으로 더 주의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