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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약국가, 연이은 악재에 깊어지는 시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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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촌 약국가, 연이은 악재에 깊어지는 시름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0.09.18 06: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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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ㆍ전임의 파업 이어 코로나 19 확진자 발생...세브란스병원 문전 약국 경영난 호소
▲ 의사 총파업으로 인한 진료 중단에 이어 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문전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 의사 총파업으로 인한 진료 중단에 이어 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문전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의사 총파업으로 인한 진료 중단에 이어 원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으로 세브란스병원 인근의 문전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세브란스병원은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 병동을 폐쇄했었다. 이에 의약뉴스가 직접 신촌 인근 세브란스병원 문전약국을 방문한 결과 평소와는 다르게 한산한 약국들이 적지 않았다.

세브란스병원 인근에서 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A 약사는 “세브란스병원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해 병동이 폐쇄됐다는 뉴스가 나온 이후 접수된 처방전 수가 확실히 감소했다”면서 “약국에 큰 타격이 오는 정도는 아니지만, 최근 의사 총파업에 이어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까지 겹치면서 방문자가 크게 감소해 고민이 많다”고 전했다.

다른 문전약국의 B약사는 유동 인구 자체가 줄어듦에 따라 수입 감소가 이어진 것도 경영난의 한 요인이라 꼽았다.

그는 “코로나19 재확산 이전에는 오후 시간대에도 약국에 사람이 가득했지만, 요즘은 유동 인구 자체가 줄어들어 일부 약국은 한산한 상황까지 왔다”면서 “수치화 된 통계를 낸 것은 없지만, 수입이 감소한 것은 틀림없다”고 토로했다.

또 다른 인근 약국의 C약사는 “작년에 비하면 확연하게 수입이 줄었다”면서 “방문하는 환자들이 최근 병동 폐쇄나 의사 총파업으로 진료가 많이 밀려있다고 말하곤 한다”고 전했다.

이어 “진료가 밀린 상황이 해결되면 접수되는 처방전의 수나 방문하는 환자의 수가 이전 수준으로 회복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하지만 그 시점이 언제일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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