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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4 18:59 (수)
릴리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 통증 완화에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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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리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 통증 완화에 효과적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0.09.14 12: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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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상 3상 결과 공개...빠르고 지속적인 효능

일라이 릴리의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Reyvow, 성분명 라스미디탄)가 편두통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라이 릴리의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는 편두통 발작으로 인한 통증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일라이 릴리의 급성 편두통 치료제 레이보우는 편두통 발작으로 인한 통증을 빠르고 지속적으로 완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릴리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최근 완료된 임상 3상 시험 CENTURION의 결과에 따르면 편두통 발작 때문에 레이보우 100mg 또는 200mg을 복용한 성인 환자는 2시간 뒤에 통증이 사라질 가능성이 위약군에 비해 각각 3.8배, 4.6배인 것으로 분석됐다고 발표했다.

CENTURION 연구는 조짐 증상을 수반하거나 수반하지 않는 성인 편두통 환자의 급성 치료를 위한 레이보우의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편두통 환자 1,471명이 참가해 레이보우 200mg, 100mg 복용군 또는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됐다.

임상시험의 공동 1차 효능 평가변수는 첫 발작에 대한 2시간 후 통증 해소 비율, 세 번 중 두 번의 발작에 대한 2시간 후 통증 해소 비율이었다.

레이보우 200mg 복용군은 2시간 후 통증 해소 비율이 29.3%, 레이보우 100mg 복용군은 25.8%, 위약군은 8.4%로 집계됐다.

레이보우 200mg 복용군에서 60분 이후 통증 해소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12.7%, 위약군은 2%로 레이보우 200mg 복용군이 7배 높았다.

또한 24시간 후 지속적인 통증 해소 비율은 레이보우 200mg 복용군이 위약군보다 4.7배 높았으며(17.3%, 4.3%), 레이보우 100mg 복용군은 위약군보다 3.5배 높았다(13.6%, 4.3%).

48시간 후 지속적인 통증 해소 비율은 레이보우 200mg 복용군이 위약군보다 4.1배 높았다(15.4%, 4.3%).

이외에도 레이보우 200mg 및 100mg 복용군의 2시간 후 통증 완화 비율은 각각 65.2%, 65.4%, 위약군은 41.3%였다. 60분 후 통증 완화에 도달한 환자 비율은 각각 47.2%, 48.7%, 29.3%였다.

치료 2시간 후 편두통이 일상생활을 방해하는지 여부를 물었을 때 그렇지 않다고 답한 비율은 레이보우 200mg 복용군이 19.8%, 100mg 복용군이 18.6%로 위약군(9.5%)에 비해 두 배 높았다.

이전에 트립탄(triptan) 계열 편두통 치료제로 효과가 없었거나 내약성이 없었거나 투여 불가능한 환자군 가운데 2시간 후 통증 해소 비율은 레이보우 200mg 및 100mg 복용군이 24%, 25.6%로 위약군(8.8%)의 약 3배였다.

이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안전성 결과는 이전 임상시험에서 관찰된 것과 전반적으로 일관됐다. 가장 흔하게 보고된 치료 후 이상반응은 어지럼증, 감각이상, 피로, 구역, 현기증, 졸림, 감각저하, 근육약화, 무력증, 비정상적인 느낌 등이다.

이러한 결과는 미국 통증학회(PAINWeek) 2020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발표됐다.

릴리의 마크 민턴 통증ㆍ신경퇴행부문 부사장은 “우리는 레이보우가 18개의 환자 중심 평가변수를 모두 충족시켜 기쁘다"면서 "레이보우의 효능에 대한 이러한 새로운 임상적 통찰력은 의료제공자가 고통스러운 편두통 발작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환자와 보다 의미 있는 대화를 나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릴리는 작년 10월에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레이보우를 성인 편두통의 급성 치료제로 승인 받았다.

레이보우는 미국에서 20년 이상 만에 승인된 최초의 새로운 계열인 급성 편두통 치료제다. 세로토닌 5-HT1F 수용체에 높은 친화성을 갖고 결합하는 5-HT1F 수용체 작용제지만 정확한 메커니즘은 알려져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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