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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일정 1주일 순연, 전공의 진료에 복귀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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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국시 일정 1주일 순연, 전공의 진료에 복귀해 달라”
  • 의약뉴스
  • 승인 2020.08.31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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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 김강립 차관, 전공의 집단휴진 관련 입장문 발표
“국회ㆍ의료계원로ㆍ대통령 약속 믿고 대승적 판단 하길 하라”

지난 주말 국회보건복지위원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 휴진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진료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워장과 의료계 원로, 대통령까지 나서 원점에서의 재논의를 약속한 만큼, 믿어달라는 당부다.
 
이와 함께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의사 국시 실기시험 일정도 현장의 의견을 반영, 일주일씩 연기한다며 의대생들의 합리적인 선택을 당부했다.

▲ 지난 주말 국회보건복지위원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 휴진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진료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 지난 주말 국회보건복지위원회의 중재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집단 휴진 연장을 결정한 가운데 보건복지부가 진료 복귀를 촉구하고 나섰다.

31일, 보건복지부 김강립 차관은 입장문을 통해 코로나 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엄중한 위기상황을 고려해 수차례 양보안을 제시했다고 강조했다.

최종적으로는 코로나 19 위기가 끝날 때까지 정책추진을 중단하고, 이후 모든 가능성을 열고 협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으며, 보건복지위원회 상임위원장과 주요 병원장 등 의료계 원로들까지 나서 전공의들을 설득했다는 것이 김 차관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김 차관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공의 단체에서 집단 진료거부를 강행한 것은 유감스러운 결정”이라며 “전공의 단체에 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다시 한 번 전향적인 결단을 요청드린다”고 전했다.

특히 김 차관은 오늘(31일) 문재인 대통령도 코로나 19 위기가 해소된 이후 정부가 약속한 협의체와 국회를 통해 현안 문제 뿐아니라 의료계가 제기한 다른 문제들까지 충분하게 협의하라고 지시했음을 강조했다.

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뿐 아니라 의료계 원로에 더해 대통령까지 약속한 협의 내용을 믿고 진료에 복귀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나아가 “코로나 19의 전국 유행에 대한 우려가 큰 상황에서 전공의가 있어야 할 곳은 환자 곁이라는 사실을 유념해 달라”며 “더 이상 길어지면, 진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생명과 안전에 위험이 발생하고, 코로나 19 대응도 차질을 빚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시간이 많지 않다는 사실을 유념해 달라”며 “본연의 사명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국민의 생명과 안전에 최선을 다해야 하는 정부에는 선택지가 많지 않다”면서 “전공의 단체의 대승적 판단을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차관은 하루 앞으로 다가온 의사 국시 일정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의과대 여러 학장, 교수 등 범의료계 원로들이 9월 1일 시행 예정인 의사국시 실기시험의 연기를 요청했으며, 의대ㆍ의전원 협의회를 통해서도 다시 한 번 공식적으로 시험일정 연기를 요청해왔다”고 전했다.

이어 “정부는 이러한 건의를 수용해 의사국시 일정을 일주일씩 연기하기로 결정했다”며 “시험 취소 의사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한 시간이 부족했고, 다수 학생의 미래를 불필요하게 훼손하는 부작용이 우려되며, 이러한 문제가 발생하면 향후 병원 진료 역량과 국민이 의료 이용에 차질이 발생할 것도 고려하고, 학생들을 생각하는 범의료계 원로들의 고민 어린 제안도 함께고민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기존에 9월 1에서 7일 사이에 시험 응시를 신청했던 의대생들에게는 진심어린 양해를 바란다”며 “의대생들의 합리적인선택을 기대하며, 의과대학의 여러 학장님과 원로들께서 합리적인 선택을 도와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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