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위태로운 것은 혼자이기 때문입니다.
여럿이었는데 어쩌다 이렇게 됐을까요.
비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내려 다 잠겨 버렸지요.
땅에는 떨어진 동료의 잔해가 보입니다.
저하된 의욕은 해가 뜨니 다시 생겨요.
아직 줄기는 생생합니다.
다른 녀석들은 이때다 싶어 아우성이죠.
생명은 피기 위해 지지요.
진 녀석이 나왔을 때 혼자가 아닙니다.
그러기 위해 버텨 내지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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