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97%로 상승...‘방사선 치료율’도 대폭 증가
심사평가원 “근거중심 치료환경 조성돼”
심사평가원 “근거중심 치료환경 조성돼”
대장암 치료에 있어 ‘항암화학요법 시행률’과 ‘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이 지난 10년간 크게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암 진료지침 등에 따른 근거중심의 치료환경 조성되고 있다는 평가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대장암(7차)과 폐암(5차) 적정성평가를 실시한 결과를 10일 공개했다. 이번 평가는 2018년 입원 진료분에 한해 대장암 232기관, 폐암 113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암은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 질병으로, 특히 폐암은 사망률 1위, 대장암은 3위를 차지하고 있다.
평가결과에 따르면, 대장암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97.4%로 나타났다.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이란, 암 재발 위험을 낮추기 위해 수술 후 8주 이내에 권고된 항암제를 투여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지난 2001년 실시한 1차 평가에서 대장암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56.9%에 불과했는데, 10년 사이에 시행률이 40.5%p 상승한 것이다.
폐암 항암화학요법 시행률은 4차 평가 당시 99.7%보다 0.3%p 상승돼 100%가 달성됐다.
대장암의 재발 위험을 낮추거나, 수술이 어려운 폐암 환자에게 시행하는 방사선치료 관련 지표(수술 후 방사선 치료율) 역시 대장암의 경우 1차 평가 40.2% 대비 44.9%p 높아진 85.1%를 기록했다.
폐암의 경우도 1차 평가 92.9% 대비 6.7%p 증가한 99.6%로 나타나, 의미 있는 개선을 이뤄냈다.
이에 대해 심사평가원은 “병원들이 전문 인력 및 시설 구비 등의 인프라 확충에 힘쓴 결과”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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