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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5 대형병원 의료수익 2조 시대 눈 앞, 8개 병원 1조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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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G 5 대형병원 의료수익 2조 시대 눈 앞, 8개 병원 1조 넘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0.06.03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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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대학교 2조 6399억원...연세대 2조 3466억원ㆍ아산 2조 2237억원
삼성, 공익재단+의료재단 합산 2조 2237억원...서울대병원, 1조 9536억원
순천향대학교 1조 돌파...이화의료원, 서울병원 개원으로 48.1%↑

지난해 6개 대학병원들이 연간 의료수익 1조원을 넘어섰다.

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과 삼성의료원(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의료재단)을 포함하면 8개 병원이 1조 이상의 의료수익(매출)을 올렸다.

이 가운데 절반에 달하는 가톨릭대학교와 연세대학교, 아산병원, 삼성의료원 등 3개 기관의 의료수익이 2조원을 넘어섰고, 서울대학교병원도 2조원 문턱까지 올라섰다.

의약뉴스가 각 대학 결산공고와 공익법인 결산정보 등 공시시스템,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시시스템 알리오 등을 통해 주요 대형병원들의 의료수익을 집계한 결과 지난해에도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들이 합산 2조 6399억원의 의료수익을 올리며 선두를 지킨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해 6개 대학병원과 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삼성의료원(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의료재단) 등 8개 병원들이 1조 이상의 의료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해 6개 대학병원과 아산병원(아산사회복지재단) 및 삼성의료원(삼성생명공익재단+삼성의료재단) 등 8개 병원들이 1조 이상의 의료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 2조 3442억원의 의료수익을 올렸던 가톨릭대학교 부속병원들은 12.6% 더 성장, 유일하게 2조 5000억을 넘어섰다. 은평성모병원 개원이 외형확대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연세대학교도 두 자릿수에 가까운 성장율로 2조 3446억원까지 외형을 확대했다. 최근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문을 연 만큼 가톨릭대학교와의 선두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2018년 2조원을 넘어섰던 아산사회복지재단도 2조 2237억원으로 외형을 더욱 확대했고, 같은 해 합산 1조 9821억원으로 2조원 문턱까지 올라섰던 삼성생명공익재단과 삼성의료재단은 2조 1556억원으로 2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서울대학교병원은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조 9536억원까지 외형을 확대, 2조원대 진입을 목전에 뒀다.

BIG 5들이 2조원을 훌쩍 넘어선 가운데 2위 그룹도 속속 1조원을 넘어서고 있다. 먼저 1조원을 넘어섰던 고려대학교와 인제대학교가 각각 1조 1692억원, 1조 1291억원으로 외형을 확대한 가운데 순천향대학교가 1조 373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선 것.

뒤를 이어 부산대학교가 8590억원, 전남대학교는 7362억원, 경희대학교가 6305억원, 아주대학교는 6108억원, 경북대학교가 6059억원으로 5000억 이상의 의료수익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한양대학교와 충남대학교, 건국대학교, 계명대학교 등이 4000억대, 경상대학교와 전북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인하대학교, 원광대학교, 단국대학교, 대구가톨릭대학교, 동아대학교 등은 3000억대로 집계됐다.

특히 이화의료원은 이대서울병원의 개원으로 의료수익 규모가 50% 가까이 급증해 눈길을 끌었다. 지난해 국립대 및 사립대 부속병원들 가운데 가장 큰 성장폭이다.

이외에도 중앙대학교와 성균관대학교, 충북대학교, 고신대학교, 조선대학교, 건양대학교 등이 2000억대, 을지대학교와 제주대학교, 가톨릭관동대학교, 강원대학교, 한림대학교 등이 1000억대의 의료수익을 보고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국립대 및 사립대 부속병원 가운데 상당수가 적자를 기록했으나, 이들 중 적지 않은 병원들이 고육목적사업준비금 설정 전에는 흑자를 기록, 여전히 재단과의 회계처리가 상당한 혼선을 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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