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디선가 종소리가 들렸습니다.
고개 드니 추녀 끝에 매달린 것이 보였죠.
바람이 더 세게 불자 그 소리 커졌습니다.
붕어 모양의 풍경이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더군요.
그럴수록 하늘 풍경도 달라졌습니다.
풍경이 바뀌자 모였던 풍경소리 흩어졌지요.
구름이 가고 오면서 만들어내는 자연의 조화는 신비롭죠.
어디서 경문 읽는 소리 들려 올까 조용히 기다려봅니다.
도피할 곳을 찾는 것은 아니지만 편안한 곳이 그리워지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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