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7:00 (목)
털두꺼비하늘소-두개의 검은 털 뭉치
상태바
털두꺼비하늘소-두개의 검은 털 뭉치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0.05.04 14: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위기에 둔한 것인지 아니면 봄볕을 즐기느라 아차, 한 것인지 녀석은 도통 움직일 줄 몰랐다. 등에는 두꺼비처럼 우툴두툴한 혹이 수없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다. 두개의 크고 검은 털뭉치도 인상적이다.
▲ 위기에 둔한 것인지 아니면 봄볕을 즐기느라 아차, 한 것인지 녀석은 도통 움직일 줄 몰랐다. 등에는 두꺼비처럼 우툴두툴한 혹이 수없이 사방으로 흩어져 있다. 두개의 크고 검은 털뭉치도 인상적이다.

못 보던 것이 눈에 띄니 호기심이 일었죠.

다가가서 자세히 보아도 놀라지 않더군요.

도망가서 살기보다는 귀찮아서 그냥 있나 봅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그 순간 천연 기념물 장수하늘소라면?

그래서 뒤로 한발 물러섰죠.

그전에 사진을 찍어 두길 잘했죠.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듯 뛰던 가슴도 싸늘하게 식더군요.

그래도 귀한 것이겠거니 했죠.

무려 300여 종에 이르는 하늘소 가운데서도 흔한 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새로운 곤충 이름을 알았으니 나쁠 건 없죠.

털두꺼비하늘소는 두꺼비처럼 등딱지에 우툴두툴한 검은 돌기가 있습니다.

균형 잡히지 않고 제멋대로인데 크기도 그렇죠

좌우 양쪽의 검은 털 뭉치를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솔수염하늘소는 재선충의 원흉이니 보이면 처리하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