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 보던 것이 눈에 띄니 호기심이 일었죠.
다가가서 자세히 보아도 놀라지 않더군요.
도망가서 살기보다는 귀찮아서 그냥 있나 봅니다.
생명의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죠.
그 순간 천연 기념물 장수하늘소라면?
그래서 뒤로 한발 물러섰죠.
그전에 사진을 찍어 두길 잘했죠.
그런데 아니었습니다.
로또에 당첨된 듯 뛰던 가슴도 싸늘하게 식더군요.
그래도 귀한 것이겠거니 했죠.
무려 300여 종에 이르는 하늘소 가운데서도 흔한 것이었습니다.
어쨌거나 새로운 곤충 이름을 알았으니 나쁠 건 없죠.
털두꺼비하늘소는 두꺼비처럼 등딱지에 우툴두툴한 검은 돌기가 있습니다.
균형 잡히지 않고 제멋대로인데 크기도 그렇죠
좌우 양쪽의 검은 털 뭉치를 확인해 보세요.
참고로 솔수염하늘소는 재선충의 원흉이니 보이면 처리하라고 누군가 말했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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