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도 꾸는 꿈이 있을까요.
거센 물을 거스르는 장어처럼.
머위잎을 따봅니다.
꿈을 꺾기보다는 데쳐 먹기 위해서죠.
무쳐 먹고 고추장에 쌈 싸 먹기도 합니다.
녹황색 꽃이 피는 오뉴월에는 기름에 튀기죠.
약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잎과 줄기와 꽃, 버릴 게 하나도 없죠.
머위도 잠을 설칠까요.
그래서 억지로라도 꿈을 꿀까요.
감사함으로 가득한 사월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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