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5:41 (목)
머위의 꿈- 그 꿈을 위하여
상태바
머위의 꿈- 그 꿈을 위하여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0.04.14 1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머위가 꽃대를 힘차게 밀어 올리고 있다. 녹황색 꽃은 보기에도 좋을 뿐더러 크기도 커서 튀겨 먹으면 시장기가 가신다. 머위에게 꿈이 있다면 인간의 이런 호사를 위해 기꺼이 한 몸 바치겠다는 야무진 마음뿐이다. 그렇다고 믿는다.
▲ 머위가 꽃대를 힘차게 밀어 올리고 있다. 녹황색 꽃은 보기에도 좋을 뿐더러 크기도 커서 튀겨 먹으면 시장기가 가신다. 머위에게 꿈이 있다면 인간의 이런 호사를 위해 기꺼이 한 몸 바치겠다는 야무진 마음뿐이다. 그렇다고 믿는다.

머위도 꾸는 꿈이 있을까요.

거센 물을 거스르는 장어처럼.

머위잎을 따봅니다.

꿈을 꺾기보다는 데쳐 먹기 위해서죠.

무쳐 먹고 고추장에 쌈 싸 먹기도 합니다.

녹황색 꽃이 피는 오뉴월에는 기름에 튀기죠.

약용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잎과 줄기와 꽃, 버릴 게 하나도 없죠.

머위도 잠을 설칠까요.

그래서 억지로라도 꿈을 꿀까요.

감사함으로 가득한 사월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