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두꽃 필 때쯤이면 세배 간다는 말이 있다.
처가 집 세배는 이때 가야 딱 알맞다나.
정초에 가는 세배를 보름 지나서도 늦는데 4월에 가야 한다니,
이게 ‘말이야 방구야’ 하는 사람도 있겠다.
때를 놓쳐서 미안한 사람에게 하는 합리화라고 봐야 한다.
아니면 정초부터 처가를 찾는 사람을 좀 깔보는 경향 때문이기도 하다.
시대는 빠르게 바뀌어 이제는 본가보다 먼저 찾는 처가의 시대다.
그나저나 빨간 맛 앵두 맛을 얼른 맛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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