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눈이 부시다.
시리다.
백색의 가루 천지다.
마디마디 순백의 향연이다.
봄을 부르는 소리다.
조팝나무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향내가 진동한다.
튀긴 좁쌀도 못 먹던 시절
얼마나 굶주렸으면
꽃을 보고 밥 같다고 했을까.
조팝나무는 알고 있다.
보릿고개 넘어가면
윤기 자르르 흰쌀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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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다.
시리다.
백색의 가루 천지다.
마디마디 순백의 향연이다.
봄을 부르는 소리다.
조팝나무다.
작은 바람에도 흔들린다.
향내가 진동한다.
튀긴 좁쌀도 못 먹던 시절
얼마나 굶주렸으면
꽃을 보고 밥 같다고 했을까.
조팝나무는 알고 있다.
보릿고개 넘어가면
윤기 자르르 흰쌀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