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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지나간 자리-회양목을 다시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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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수가 지나간 자리-회양목을 다시보다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20.03.13 13: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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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향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으로 달려가 코로 들어오는 벅찬 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회양목 향은 이 봄의 구세주라고나 할까요. 너무 진한 그 향기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습니다.
▲ 향기가 장난이 아닙니다. 지금 당장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으로 달려가 코로 들어오는 벅찬 기운을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회양목 향은 이 봄의 구세주라고나 할까요. 너무 진한 그 향기는 좀처럼 잊혀지지 않습니다.

지난봄에도 그랬습니다.

같은 길을 가는데 어디선가 좋은 냄새가 났죠.

코로 들어오는 기운이 대단했습니다.

누군가 향수를 뿌리고 방금 지나쳤나 했죠.

올해도 그 냄새가 나더군요.

바로 그 자리에서였습니다.

이번에도 향수가 지나갔구나

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돌연 멈췄죠.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았습니다.

범인은 바로 회양목이었죠.

아주 작은 녀석이 꽃까지 필 줄은 몰랐습니다.

기대하지 않았던 것이니 무척 반가웠죠.

너무 작다고 무심했던 것은 아닐까요.

아파트 화단이나 공원을 지날 때 마주치면 이제는 웃어야겠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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