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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이력관리시스템 전격 시행, 체크 포인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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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판매 이력관리시스템 전격 시행, 체크 포인트는
  • 의약뉴스 김홍진 기자
  • 승인 2020.03.06 0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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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적 마스크 구매 시 신분증 필수 지참해야
내주부터 마스크 구매 5부제 본격 도입...출생연도 별 구매 가능일 확인
▲ 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이 오늘(6일)부터 전국 공적 판매처에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약국을 통해 공적 마스크 구입을 원하는 이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 확인을 위한 수단을 지참한 후 약국에 방문해야 한다.
▲ 마스크 판매이력 관리시스템이 오늘(6일)부터 전국 공적 판매처에서 시행된다. 이에 따라 약국을 통해 공적 마스크 구입을 원하는 이는 주민등록증 등 신분 확인을 위한 수단을 지참한 후 약국에 방문해야 한다.

‘마스크 판매 이력관리시스템’이 오늘(6일)부터 일부 시행된다.

이날 브리핑에 함께 자리한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은 약국이 처한 상황을 알리며 약사 회원은 물론 약국을 찾는 환자 및 소비자들에게 협조를 요청했다.

우선 브리핑을 통해 발표된 내용 중 약사사회와 밀접한 내용은 공적마스크 공평 배분을 위한 3대 원칙 시행으로, 대표적으로 오늘부터 1인당 1주 2매 구매제한이 시작된다.

수요량 대비 마스크 생산량이 충분하지 못한 현 상황을 적극 감안, 개인별 마스크 구매 수량을 주 2매로 한정하겠다는 것이다.

또한 다음주부터 시행될 마스크 구매 5부제는 마스크 구입을 위해 약국 앞에 줄을 서는 행위가 또 다른 감염 확산루트가 될 수 있음을 직시한 대응 조치다.

5부제는 출생연도 마지막 자리 숫자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도록 제한한 장치로, 마지막 자리 숫자가 1과 6인 경우는 월요일, 2와 7이면 화요일, 3과 8은 수요일, 4와 9 목요일, 5와 0은 금요일에만 마스크 구입이 가능하다.

다만 주말은 출생연도와 관계없이 마스크 구매가 가능하며, 이번주 주말까지는 마스크 구매 5부제가 적용되지 않는다.

가장 중요한 세 번째 원칙은 ‘중복구매 확인시스템’ 가동이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의 마스크 구매 이력이 체크ㆍ관리되며 공적 마스크 구매를 원하는 자는 주민등록증 등 개인 신분을 증명할 수단을 소지한 후 공적 판매처를 찾아가야 한다.

그러나 주민등록이 발급되지 않은 미성년자의 경우, 약국을 함께 방문한 부모의 출생연도가 기준이 된다.

특히 해당 주에 마스크를 구매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그 부분이 다음주로 이월되지 않는다.

해당 시스템은 공적판매처인 우체국과 통합 운영되는데, 우체국의 경우 시스템 미비로 오늘부터 운영되지는 않는 대신 우체국 마스크 구매 수량은 1주 1매로 제한된다.

▲ 김대업 회장은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약사 회원은 물론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제도에 대한 안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김대업 회장은 제도의 연착륙을 위해 약사 회원은 물론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며, 제도에 대한 안내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 회장은 시행 초 약국가의 혼란을 예상, 국민들에게 신분증을 꼭 지참한 상태로 약국에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마스크 구매 5부제를 알지 못하는 고객들이 있을 것이고, 약국 요청에 응하지 않는 고객들도 나타나게 될 것”이라며 “해당 제도에 대한 국민 인식 상향을 위해 이 같은 사실을 널리 알려 달라”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그는 최근 일부 불만이 제기되고 있는 마스크 소분 판매에 대해서도 국민들의 이해를 구하고 나섰다.

김 회장은 “여러 제조업체가 마스크를 출하하고 있는 상황이라 포장 단위가 5매, 10매 등 개정내용을 초과할 수 있다”며 “마스크를 2매 단위로 판매해야 하는 만큼 소분해서 구입해야 한다는 점을 이해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브리핑 이후 김 회장은 약사회 입장 발표를 통해 “마스크 판매이력관리시스템은 가수요를 잠재우기 위한 한시적 방안”이라며 “관리시스템이 필요 없어지게 되는 시점이 마스크 공급 문제가 해결되는 시점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약국은 많은 어려움을 묵묵히 감내하면서 보건의료기관으로서 사회가 보내는 기대에 부응하도록 국가재난사태 극복을 위해 노력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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