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망울은 곧 터질 기세다.
그러니 너무 재촉하지 말라.
남도부터 시작이다.
서울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긴 겨울도 났는데 그 정도쯤이야.
매실나무가 기지개를 쭉쭉 켠다.
눈물 머금고 찬 겨울 이겨냈다.
보란 듯이 향내를 전파하리라.
코를 들이밀며 사람들은 말하겠지.
음, 냄새 좋다. 바로 이거야 하고 말이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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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망울은 곧 터질 기세다.
그러니 너무 재촉하지 말라.
남도부터 시작이다.
서울은 좀 더 기다려야 한다.
긴 겨울도 났는데 그 정도쯤이야.
매실나무가 기지개를 쭉쭉 켠다.
눈물 머금고 찬 겨울 이겨냈다.
보란 듯이 향내를 전파하리라.
코를 들이밀며 사람들은 말하겠지.
음, 냄새 좋다. 바로 이거야 하고 말이지.
내 생애 가장 행복한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