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면이 고풍스럽다.
세월의 더께가 묻었다.
서울미술관이다.
아치형 문을 통과했다.
걸어 들어가는 기분이 남다르다.
예술품을 감상한다니 설렘은 덤이다.
그 옛날, 일제 강점기 때 만들었다.
경성재판소 건물.
옆에 있는 안내문을 읽으니 또 다른 느낌이다.
광복 후에는 대법원으로 오랫동안 사용됐다.
1995년 서초동으로 이전하기 전까지.
정면은 살아남았다.
역사적 가치가 있기 때문이다.
전시는 수시로 열린다.
천경자 상설 전시관은 볼만하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가 그녀를 칭송한 글을 읽어 보자.
꿈은 화폭에 있고 시름은 담배에 있고 그는 좀 고약한 예술가.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