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량합니다.
겨울 숲이죠.
쓸쓸한 것은 이 때문입니다.
봄 여름 가을 인파로 붐벼
길은 반질반질한데,
지금은 드물어요.
그곳에 오죽 하나 서 있습니다.
홀로여도 당당하네요.
검은 까마귀의 비상과 견줄 수 있죠.
품위가 서리처럼 서려 있어요.
손으로 잡으니 감촉도 그렇습니다.
마디마디에 서린 기운이 대단해요.
그 기운 뿌리까지 이어지죠.
죽순이 나온 첫해는 녹색입니다.
다음 해부터 검어진 다음 평생 가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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