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5-01 00:49 (수)
질본, 중국 집단 폐렴 발생 관련 대책반 가동
상태바
질본, 중국 집단 폐렴 발생 관련 대책반 가동
  • 의약뉴스 한지호 기자
  • 승인 2020.01.06 0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입국자 검역 강화...의심증상 발생시 신고 당부
▲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폐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 최근 중국 우한시에서 폐렴 환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가운데 질병관리본부가 대책마련에 나섰다.

최근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폐렴 집단 발생이 보고됨에 따라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가동하고 우한시 입국자에 대한 검역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아울러 질본은 우한시 방문자 중 의심증상이 있을 경우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12월 31일 중국 후베이서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는 우한시에서 폐렴환자가 27명 발생해 환자들은 격리 치료중이며 밀접접촉자는 모니터링 중이라고 발표했다.

환자 27명 중 7명은 중태, 2명은 병세가 호전돼 퇴원 예정이며 나머지는 증상이 통제 가능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초기 조사 결과 사람 간 전파나 의료인 감염은 현재까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우한시 일부 의료기관이 생가금류와 야생동물이 유통되는 것으로 알려진 화난 해산물 시장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폐렴 환자를 보고해, 현지 보건당국은 해당 시장에 대한 위생학적 조치 및 환경위생 조치를 하는 한편 전문가를 파견해 조사 중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원인불명 폐렴 대책반’을 구성하고 긴급상황실을 통해 24시간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질본은 중국 보건당국 및 세계보건기구(WHO)와도 긴급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정보수집 및 위험평가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질본은 우한시 발 항공편 국내 입국자를 대상으로 발열 감시 및 검역을 강화했으며 중국 우한시 방문ㆍ체류 후 발열과 호흡기증상이 있는 경우 검역 조사를, 의심 환자는 격리조치 후진단 검사를 시행하도록 조치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우한시 관련 폐렴 의심 환자 혹은 환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해 줄 것을 의료기관과 입국자에게 당부했다.

화난 해산물시장 방문 후 14일 이내에 발열과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증상이 발생한 환자나 우한시를 다녀온 후 14일 이내에 폐렴이 발생한 환자 등이 그 대상이다.

아울러 질본은 우한시 방문객들은 가금류나 야생동물과의 접촉을 피하고, 현지 시장 등 감염 위험이 있는 장소의 방문을 자제할 것을 강조하고 해외여행 시에는 손 씻기,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