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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배원장의 취임 1년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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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기배원장의 취임 1년 성과
  • 의약뉴스
  • 승인 2014.10.24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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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의료 한류’ 이끈다
중동에 한국형 건진센터 설립...세계 중심 병원 포부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승기배 원장이 취임 1주년을 받아 ‘의료 한류’를 선언했다.

국내 최초의 중동권 국가 내 한국형 건강검진센터 실립과 함께 환자 중심의 최신 의료트렌드를 선도, 세계 가톨릭 의료의 중심병원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다.

승 원장은 지난해 취임 직후 ‘여러분의 희망이 되어 드리겠습니다’라는 슬로건 하에 ▲협업 ▲유연한 사고 ▲환자를 먼저 생각하는 현장 중심의 의사결정 등 세가지 키워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고정관념을 타파하고, 병원의 창조적인 발전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변화를 시행해왔다.

취임 1주년을 기념해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승기배 원장은 “지난 1년간 저희 나름대로는 대내외적으로 최선을 다했다고 말씀드리고 싶다”고 서두를 꺼냈다.

이어 “대내적으로는 선택과 집중을 통해 성과를 이뤄냈고, 대내적으로는 글로벌 병원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 의미가 있는 한 해였다”고 자평했다.

우선 대내적으로는 조혈모이식센터가 5000례를 돌파, 미국을 제외한 전세계 국가 중 최고의 실적을 자랑했다.

이식 건수 뿐 아니라 생존률에서도 세계 최고수준으로 양적인 면과 질적인 면 모두에서 세계 최고의 센터로서의 자부심을 확인했다는 것.

또한 안센터 역시 인공수정체 삽입술 각막이식 등에서 아시아를 넘어서는 훌륭한 센터로 거듭나고 있으며, 새롭게 개원한 심뇌혈관 센터도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는 평가다.

나아가 내달(11월)에는 그동안 조혈모세포 및 기능성세포 등에서 선도해온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세포치료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기이식센터서는 신장이식과 간이식 등에서 최고 수준의 성적을 기록하는 등 선택과 집중을 통해 병원의 경쟁력을 높였다는 것이 승기배 원장의 설명이다.

대외적으로는 중동지역 최고의 헬스케어그룹인 VPS와 MOU를 통해 중동 지역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VPS 헬스케어 그룹(회장 샴시르 바얄릴)은 지난 2007년 설립해 아랍에미리트와 기타 중동국가, 인도 등 MENA 지역에서 9개의 병원과 10개 약국, 26개 클리닉에 3개의 이동식 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보건의료사업 지주회사다.

지난 9월 22일, 승기배 병원장과 전후근 대외협력부원장을 비롯한 병원 보직자와 실무진들은 VPS 헬스케어그룹과 아부다비 건강검진센터 설립을 위한 사업운영 본 계약을 체결했다.

뿐만 아니라 아부다비 암센터 설립을 위한 MOU도 체결하고 나아가 두바이 건진센터 설립에 대한 논의까지 진행, 향후 서울성모병원의 해외 의료수익 창출에 첨병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아부다비 건진센터 본 계약은 국가 간 협력사업(G2G)을 바탕으로 한 민간 의료 진출의 첫 사례로, 한국 의료 수출의 교두보가 될 전망이다.

한국형 건강검진센터는 아부다비 중심지인 마리나몰(Marina mall) 내에 설립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예상되며, 서울성모병원은 매출액 대비 10%의 운영 수수료를 배정받는다고 소개했다.

또한, 병원에서 파견하는 한국 국적의 인력은 센터 전체 인력 총 74명의 약 3분의 1인 25명으로 확정됐다.

인건비는 운영 수수료와 별도로 5년간 약 300억원(연봉 및 복지처우 포함)으로 세계 최고수준의 대우를 확답받았다.

승기배 원장은 “오는 12월 쯤 아부다비 건진센터가 정식 오픈할 예정”이라며 “여기에 그치지 않고두바이 인근에 2, 3호점을 오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도 해외환자 유치 사례가 최근 2~3년간 30%정도의 신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특히 중동에서 많은 환자가 오고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승 원장은 “골수이식과 같은 중증도 있는 경우 중동에서하기 어려워 거의 우리 병원으로 오고 있다”면서 “최근에는 입소문이 많이 퍼져 60%의 환자는 혈액, 나머지는 다른 환자로 확대되고 있다”고 소개했다.

특히 그는 “최근에는 아부다비 왕세제도 방문해 입원환자를 격려했었고, 이러한 것들이 중동에 많이 소문이 나 환자 증가 속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결과적으로 우리 병원의 경영수지 개선은 물론 국부 창출에도 이바지하고 있다”고 자부했다.

한편, 승기배 원장은 중동을 시작으로 한 글로벌 진출 뿐 아니라, 자선의료 활동도 꾸준히 진행, 가톨릭의료 중심병원으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지난해 병원의 내부 교직원들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총 888명의 교직원이 97회, 총 3971시간에 걸쳐 자원봉사를 시행했다.

금액으로는 총 3639명(연인원)에게 총 42억원의 자선진료 금액을 지원했으며, 몽골과 중국, 필리핀 등 13개국 246명(연인원)의 외국인들에게도 8억 8000만원을 지원했다.

국내 첫 아부다비 건진센터 건립 역시 단순히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서 질병으로 고통받는 환우들을 가톨릭 정신으로 보듬고, 자체 의료기술로 치료해주겠다는 신념에서 출발했다는 설명이다.

승 원장은 “가톨릭 이념이 병원의 핵심 가치로서 이윤 추루를 넘어 병원의 존재 이유를 밝혀주며, 우리 교직원들의 불빛이 되어 영원히 이끌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병원이 지속적으로 이념 실천에 앞장서서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까지 따뜻하게 보살피고 누구에게나 평등한 고품격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실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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