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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우리 스페셜티 사업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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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우리 스페셜티 사업부는”
  • 의약뉴스
  • 승인 2014.07.25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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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D, “우리 스페셜티 사업부는”
동일계열 우수 품목 다수...난치 질환 투자 지속

한국MSD(대표 현동욱)이 국내 진출 20주년을 기념, 자사 주요 사업부별 라인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23일 진행된 이 자리에서는 항암제와 감염성 질환, 마취제 등 스페셜티 사업부의 주요 품목 가운데 마취과 영역에서 활용되는 신경근 차단 역전제 브리디온(성분명 슈감마덱스)과 HIV/AIDS치료제 이센트레스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이 가운데 브리디온은 로쿠로늄 또는 베쿠로늄으로 유도된 신경근 차단에서 빠르게 회복시켜주는 근이완길항제다.

한국MSD 의학부 정헌 이사는 “브리디온의 기본 구조는 설탕과 같다”며 “설탕자체가 기름기를 가지고 몸 밖으로 빠져나가는 데, 이 원리를 이용한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마취시 수술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근육을 풀어주는 약을 사용하는데, 제대로 회복되지 않으면 호흡곤란 등의 위험이 있다”며 “기존에는 이를 회복하는 과정에 근이완제가 작용하는 부위에서 한 번 더 작용해야 해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지적했다.

이와는 달리 브리디온은 설탕처럼 내부의 지용성 사이트가 로쿠로눔과 결합하고, 외부의 수용성 사이트가 체내에서 빠르게 녹아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근이완 역전을 빠르게 이뤄낸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정 이사는 “임상결과 중등도의 근이완 조건에서는 기존 치료제(네오스티그민) 회복시간이 17.6분이었던 반면, 브리디온은 1.4분에 불과했다”며 “나아가 깊은 이완에서는 기존 치료제가 49.0에 달했던 반면 브리디온은 2.7분에 그쳤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기존 치료제는 언제 깰지, 충분한 양이 투여됐는지 확인이 불가능해 전적으로 의료진의 경험에 의존해야 하지만, 브리디온은 예측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브리디온은 복잡한 약은 아니지만 꼭 필요한 약”이라며 “혁신적인 약이자 안전한 약이며, 환자와 의사 모두에게 큰 장점을 줄 수 있는 약”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지난해 3월 국내에 출시된 브리디온은 현재 주요 종합병원에는 대부분 랜딩을 완료했으며, 근이완과 빠른 회복이 필요한 최소침습수술 환자들에게 주로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이사는 “현재 다양한 수술 별로 브리디온의 효과를 확인하는 임상을 진행 중”이라며 “브리디온의 활용범위가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가 자신있게 내놓은 또 다른 제품은 세계최초의 통합효소억제제 계열 HIV치료제 이센트레스다.

이 자리에서 AIDS의 역사와 치료트렌드 변화를 소개한 순천향대학병원 감염내과 김태형 교수는 “성 파트너로서 약을 복용하는 AIDS 환자보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맹신하는 사람이 더 위험하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AIDS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바꾼 것이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과거에는 단백분해억제제가 중심이 됐지만, 강력한 효과 못지않게 독성이 강해 이후NNRTI나 단백분해억제제중에서도 보다 안전한 제품들이 나왔다”면서 “최근에는 이센트레스처럼 강력한 약제보다 안전성이 강조된 약이나, 타블렛 수를 줄인 약들이 선호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이센트레스와 같은 통합효소억제제들은 단백분해억제제에 비해 내성 억제력이 약하다”며 “하지만 먹기에 편하고 부작용이 적은만큼 단백분해억제제를 아끼고 통합효소억제제를 먼저 쓰는 것이 더 유리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한편, 한국MSD 스페셜티 사업부 권선희 상무는 “한국MSD의 스페셜티 사업부는 항암분야는 물론, HIV 등의 감염서 질환과 간염, 마취 분야 등에서 같은 클래스 임에도 좋은 제품이 많다”고 내세웠다.

최초로 FDA의 승인을 획득한 칸딘계열 항진균제 ‘칸시다스’와 카바페넴 중 유일한 그룹1 제품인 인반즈, 근이완역전제 브리디온은 물론 나란히 프리갈릭상을 수상한 HIV치료제 이센트리스와 빅트렐리스 등이 출시됐으며, 항암제분야에서는 anti-PD1 계열의 치료제가 미국의 허가절차를 밟고 있다는 것이 권 상무의 설명이다.

권 상무는 "MSD는 스페셜티 분야에서 잘 알려지지 않은 난치성 질환에 투자를 계속해 왔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식을 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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