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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김대중 대표 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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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이찌산쿄 김대중 대표 비전
  • 의약뉴스
  • 승인 2014.07.25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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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회사를 만들겠다.”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한국다이이찌산쿄가 2020년을 향한 새로운 비전을 선포했다.

통합출범과 함께 내세웠던 연매출 1000억 달성의 비전을 실현한 만큼, 앞으로는 순환기계 전문 제약사로서 입지를 굳건히 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 하는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약계는 물론 고객과 직원, 나아가 한국사회에서도 심장과 같은 존재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의약뉴스는 한국다이이찌산쿄의 창립기념일인 7월 16일, 김대중 대표로부터 새롭게 선포한 비전의 의미를 들어봤다.


◇다이이찌산쿄, 글로벌 1조엔-국내 1천억 돌파
다이이찌산쿄는 ‘혁신적인 의약품을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다양한 의료니즈를 충족시키는 의약품을 제공해 전세계인의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에 공헌한다’는 창업이념으로 출범한 100년 역사의 일본계 제약사다.

지난해 글로벌 매출 1조 1182억엔의 매출을 기록한 글로벌 20위, 일본내 3위의 제약사로, 한국법인인 한국다이이찌산쿄 역시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김대중 대표는 “한국다이이찌산쿄는 1990년 한국법인을 설립한 이후 통합 이전인 2006년 139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산쿄와의 통합출범과 함께 연매출 1000억원 달성의 비전을 선포하고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고 내세웠다.

실제로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지난 2006년 통합출범 이후 메바로친과 올메텍, 세비카 등 히트작을 연달아 내놓으며 연평균 32.7%의 성장률을 기록, 지난해 연매출 1000억원을 넘어섰다.

비전선포 당시 목표로 제시했던 2012년 보다는 한 해 늦었지만, 이 기간 기등재약 목록정비와 일괄약가인하 등 두 차례에 걸친 대규모 약가인하가 단행된 만큼, 의미있는 성적표라는 평가다.

통합 후 순환기분야 집중...약가인하 파고 속 연평균 32.7% 성장사측에 따르면, 기등재약 목록정비로 인해 다이이찌산쿄의 주력품목 가운데 하나였던 크라비트의 약가가 20%, 메바로친은 34.2%나 인하됐다. 또한 일괄약가인하까지 더해지며 연매출로는 약 100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이처럼 어려움 속에서도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룬 데 대해 김 대표는 “순환기계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며 순환기 전문 제약사로 거듭난 덕분”이라며 “2006년 당시 크라비트 위주에서 지난해에는 세비카 등 올메살탄 패밀리와 메바로친 등이 매출 대부분을 차지할 정도”라고 소개했다.

이어 “매출액이나 연평균 성장률 등의 정량적 데이터 외에도 임직원들이 모두 1000억원 달성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치하했다.

◇올메텍 특허만료 위기...세비카·에독사반 등 후발주자 기대
가파른 성장세 속에 단숨에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긴 했지만, 한국다이이찌산쿄 역시 고민이 있다. 지난해 최대 주력품목 중 하나인 올메텍의 특허가 만료된 것.

그러나 사측은 올메사르탄과 암로디핀의 복합제 세비카와, 이뇨제까지 더한 세비카 HCT 등 올메텍 패밀리와 에독사반 등 신제품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김 대표는 “올메텍은 ARB계열 가운데 가장 높은 혈압강하효과를 인정받았다”며 “여기에 세비카와 국내 유일의 3제 복합제 세비카 HCT 등 올메텍 패밀리를 통해 고혈압의 시작부터 추가요법까지 1알로 관리가 가능하다”고 내세웠다.

나아가 “이 같은 구성은 유럽이나 미국의 가이드라인과도 일맥 상통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새로운 경구용 항응고제인 에독사반에 대해서는 “2.8년이라는 장기간의 데이터와 실생활에 가장 가까운 임상구성을 통해 와파린 대비 효과면에서 비열등성을, 안전성에서는 우월성을 입증했다”며 “여기에 더해 1일 1회 용법의 편의성까지 갖췄다”고 소개했다.

사측에 따르면 에독사반은 올 연말쯤 미국과 유럽의 허가를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에서는 2016년 심방세동환자 등에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새로운 비전 선포...제약계·고객·직원·사회의 심장이 되겠다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기존의 비전을 달성한 만큼, 2020년을 바라보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한국의 약가정책이 한 치 앞을 전망할 수 없을 만큼 변화무쌍한 데다 내부적으로도 라인업에 변화가 나타나는 시기인 만큼 과거처럼 구체적인 목표보다는 순환기 분야 리더로서 가치 중심의 비전을 선포했다.

한국다이이찌산쿄가 몸담고 있는 제약계는 물론 고객과 직원, 사회 전반에 이르기까지 모든 스테이크홀더에게 심장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러한 의지를 담아 한국다이이찌산쿄는 ‘너와 나의 심장을 뛰게하는 기업’을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우선 제약계에서는 순환기분야의 리더로서 제약계의 심장(중심)이 되겠다는 포부다.

이를 위해 김 대표는 “고지형증 치료제 메바로친을 비롯해 고혈압치료제 올메텍 패밀리, 부정치료제 선리듬, 항혈전제 에피언트와 항응고제 에독사반까지 순환기계 전 영역에서 리더가되겠다”선언했다.

또한 고객의 심장에는 전문성을 높여 더 많은 가치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감동을 전달한다는 의지다.

그는 “‘끊임없이 전문성 실현을 위해 노력하며 언제나 고객을 먼저 생각한다’는 진실성을 실천해 고객과 보건의료관계자들에게 감동을 전할 것”이라며 “그 하나로 올메텍 패밀리의 장점인 복약순응도 향상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직원들의 심장에는 따뜻한 업무환경을 제공하고 열정을 이끌어 낸다는 계획이다.

김 대표는 “지난 10년간 대표이사와의 1대1 면담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 달에 한 번 전 사원이 모이는 캐주얼 미팅과 온라인 웹진을 통해 소통의 노력을 하고 있다”며 “이외에도 우수사원 해외연수와 입사 3년차 직원 전원에 대한 일본 연수 등 특화된 프로그램은 물론, 직원 개개인에 맞춘 선택적 복리후생제도와 가족건강검진 등을 제공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나아가 한국다이이찌산쿄는 사회의 심장에는 보다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기여한다는 복안이다.

그는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세비카 사랑나눔 캠페인과 백혈병소아암협회 기부, 전직원이 참여하는 ‘Eco Friendship Day', 한일축제한마당 참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중”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 함께하는 가슴 따뜻한 회사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끝으로 김 대표는 “성공적인 비전달성을 위해 이노베이션과 인테그리티 기업문화를 정착하겠다”며 “순환기전문회사로 기업브랜드를 강화하는 한편, 전문성을 향상하고, 고객 및 시장지향형 업무환경을 구축함은 물론, 프로모션 패러다임의 변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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