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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김정곤 회장 퇴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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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협 김정곤 회장 퇴임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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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3.04.04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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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대한한의사협회 김필건 제41대 회장 당선인이 한의학의 부활을 선언했다.

대한한의사협회는 31일 협회 대강당에서 제58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하고 김필건 차기 회장 당선자와 박완수 차기 부회장 당선자에게 당선증을 수여했다.

이 자리에서 김 당선자는 “한의학의 부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짧게 포부를 전했다. 김필건 당선인은 4월 1일부터 공식적인 회장 업무에 돌입하며, 취임식은 2일에 개최된다.

한의협 김정곤 회장은 신임 김필건 집행부에 건승을 기원했다.

그는 “지난 임기 3년간이 인생에서 가장 보람있었던 시간이었다”면서 “100년을 여는 한의학의 혁명을 모두 이룩하지는 못했지만, 초석은 다진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이어 “내일이면 41대 집행부가 공식 출범한다”면서 “모든 협회 임직원 여러분들께서 한의학의 무궁한 발전을 계속 이끌어주시길 간절히 바라며, 41대 집행부의 건승을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협회 김신영 의장은 지난해 한의계 내부 갈등을 의식한 듯 “지금은 한의학의 미래를 짊어질 한의회원 모두가 긍정과 열정을 갖고 한의학을 살리는데 앞장서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어 “신임집행부가 출범하는 만큼 서로에게 남아있던 앙금 훌훌 털고 한의학 발전과 국민건강을 위해 화합과 단결해야할 시점”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집행부의 주요 업무를 위임받아 오늘(31일)까지 활동한 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안재규)의 활동을 두고 대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비대위가 2억 1000만원으로 책정된 예산을 넘어 7억원의 광고비를 사용했으며, 과거 협회의 홍보를 대행하는 과정에서 송사까지 진행됐던 인물이 개입돼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

또한 회비가 체납된 김호순 단장의 비대위원 임명과, 비대위 활동과정에서 단 한차례도 회의에 참석하지 않았음에도 매월 650만원의 활동비를 지급한 것에 대해서도 지적이 나왔다.

그러나 안재규 위원은 광고비는 애초에 예결위가 지나치게 삭감한 것이라고 맞섰고, 김호순 위원의 활동에 대해서는 국회와 언론 담당으로 외부활동에만 전념토록 했다고 반박했다.

이외에도 지난해 횡령혐의로 고발된 김정곤 회장에 대한 조사결과를 묻는 질문에 한윤승 감사는 "감사결과 이상없다고 보고한 바 있으며, 강남경찰서와 검찰에서 조사결과 혐의가 없다고 밝혔다"며 "우리 협회는 심지어 기사 식대 6000원까지도 법인카드를 사용해 십원이라도 횡령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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