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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R&D 차별성 한의약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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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의료R&D 차별성 한의약 주장
  • 의약뉴스
  • 승인 2005.12.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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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규빈 "목표설정 총괄조정 이뤄져야"
국내 의료 R&D의 차별성이 한의약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최근 의료선진화위원회가 주최한 세미나에서 한국산업기술평가원 임규빈 생물전문위원은 '의료 R&D 추진과제'라는 주제 발제를 통해 이같은 견해를 밝혔다.

임위원은 “우리나라 의료분야의 차별성은 한의약에 있다”며 “한의약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 투자가 저조하고 총괄적인 조정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정부에서는 한의학분야 육성과 세계전통의약시장 진출을 위해 98년부터 한방치료기술 연구개발사업을 시행해오고 있다. 한의학의 과학화, 표준화, 세계화를 이루고 핵심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3단계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98년부터 2002년까지 기초연구를 진행했고 2003년부터 2007년까지 심화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또 2008년부터 2010년까지는 실용화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2000년 이후부터는 한의약 R&D사업이 과학기술부 등으로 확대됐다. 과학기술부는 2005년에만 3012억을 투입했다.

임위원은 “계획에 비해 투자가 저조해 성과가 나오기 어렵고 총괄부서가 없어 상호협조와 효과적인 투자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정부협력시스템을 구축해 명확한 목표설정과 총괄조정이 이루어져야한다”고 지적했다.

또 “한방처방과 침기술 등을 최신기술로 규명하고 융합해 세계적인 고부가신약과 표준화를 이루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와 함께 “한방치료기술과 한의학에 대한 근거중심의학 구축을 통한 안정성과 유효성 확보를 위해 한방에 맞는 평가시스템을 구축하고 임상시험을 추진해야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특허맵 사업추진전략으로 한방특허보유분야를 집중지원하고 BT, NT기술을 융합해 제품기술을 확보해야한다는 것. 이밖에 R&D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현대질환연구, 한방치료 현대화 등이 추진돼야한다고 제시했다.

의약뉴스 박현봉 기자(nicebong@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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