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7 06:51 (토)
고목나무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상태바
고목나무에서 꽃이 피었습니다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9.12.23 09: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고목나무에서 꽃이 피는 것은 어렵다. 그러니 보는 것도 그렇다. 그렇다고 전혀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이런 센스를 발휘하면 가능하다. 오래 묵어서 그 자체로도 향기가 가득한데 꽃까지 피어 있다.

고목 나무에서 꽃이 핀다는 말이 있습니다.

말이 있다는 것은 그럴 가능성은 거의없으나 전혀 없지는 않다는 뜻이겠죠.

절망의 상황에서 희망을 노래하고 싶을 때가 종종 있습니다.

어려움에 빠졌다면 탈출해야 하죠.

쉽지는 않지만 그러고 싶을 때 꽃을 생각합니다.

바로 지금 같은 한겨울에는 더욱 그렇죠.

실제로 보는 것이 어렵다면 이런 장면으로 위안을 삼아도 괜찮습니다.

오래된 나무에 구멍이 뻥 뚫려 있고 자주색 꽃이 꽃혀 있네요.

말 그대로 고목봉춘입니다.

이 정도 나무라면 정령도 살 만하겠죠.

숲의 어딘가에서 위안을 줬던 나무가 죽어서도 사람에게 향기를 뿜어내고 있습니다.

그에게 고마운 마음이 절로 나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