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잔불을 켜던 시절이 있었다.
전기가 들어오기 이전이었다.
성냥을 그어 불을 붙이면 시커먼 그을음이 천장을 타고 올랐다.
주위를 어슴푸레 밝히는 등잔불이 사라진 것을 발전 때문이다.
형형색색의 전구들이 사람의 눈길을 끌고 있다.
전구를 보고 신기해하던 때가 있었다.
이제 그 신비로움은 사라졌지만 모여 있는 것을 보니 발길이 잠시 멈춘다.
스위치만 누르면 전구에서 불이 들어와 밤도 낮처럼 환한 세상.
모두 전기의 힘이다.
이제 전기는 우리 일상에서 가장 중요한 위치를 차지 하고 있다.
전기 없는 세상은 상상도 할 수 없는 시절이다.
등잔불에 불을 붙이던 옛일은 까마득하다.
이렇게 추운 날에는 더더욱 전기에 고마움을 느낀다.
전기를 아껴 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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