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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하는 의협 종합학술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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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소통하는 의협 종합학술대회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19.11.04 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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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깨 하는 대한의사협회 제36차 종합학술대회의 개회식이 지난 2일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 열렸다. 이날 학술대회는 최대집 회장을 비롯, 의료계와 정치권 등 마양한 내외빈이 참석했다.

이날 개회식에서 의협 최대집 회장은 “의협 종합학술대회는 1947년에 처음 시작되어 70여년이라는 오랜 세월을 거쳐 올해 제36차까지 이르게 됐다”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로 11월 1일 금요일부터 3일 일요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기존에 의사들만 참여하던 종합학술대회의 틀을 깨고 의학과 문화의 만남이라는 주제에서 나타나듯이 의사와 국민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그동안 주로 학술적인 관점에서 접근했던 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의 소중한 건강을 책임지는 우리 의사들이 국민들에게 한걸음 더 다가가는 자리를 마련하자라는 취지로 열리게 됐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우리나라는 급속한 발전 속에 짧은 시간 동안 눈부신 의료발전을 이루었고, 한국의 의료기술은 세계 의료계를 이끌어갈 성장 잠재력이 매우 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의료계를 둘러싼 환경은 너무나 척박하다. 우수한 보건의료 관련지표나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학문적 성과의 뒤에는 언제나 의사를 포함한 의료인들의 땀과 눈물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협은 이러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의사가 환자에게도 좋은 진료를 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고 상식이 통하는 의료제도, 건강한 대한민국을 이룩하기 위해 뜻을 모아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의료의 본질은 국가의 정책이나 제도가 아니라 바로 환자와 의사의 만남”이라며 “의사와 국민이 함께 의학을 주제로 한 문화를 나누고 즐기면서 서로의 거리를 좁히고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기회를 통해 의료의 본질로 한 발자국 더 다가설 때, 의료계의 숙원이자 열망인 최선의 진료가 가능한 합리적인 의료제도의 수립 역시 가능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의협 대의원회 이철호 의장은 “현재 한국에서 면허없이 의료의 영역을 침탈하는 일이 빈번하다. 정부가 의사가 아닌 사람이 침습행위 등을 하며 사실상 의료행위를 하는 것을 단속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날 종합학술대회에 참석한 외빈들도 학술대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해 기원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축하동영상을 통해 “이번 주제는 의학과 문화의 만남, 여러 가지 의학에 대한 새로운 최신 정보도 공유하고, 의학의 다른 축에서 바라보는 그런 아주 좋은 학술대회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지금 대한민국의 가장 강한 산업, 또는 가장 강한 학문 분야 이런 걸 꼽으라면 의료산업과 의학을 꼽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 대표는 “무한한 잠재력이 있을 뿐만 아니라 가장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서 그만큼 집적된 결과들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다음 단계로 가는 데 있어서 문재인 케어 등으로 인해서 실질적으로 여러 가지 퇴보하는 그런 현상이 보이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의협과 자유한국당이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을까 생각하면서 여러분들이 가진 모든 능력과 지혜가 우리나라의 발전은 물론 인류사의 발전에 더 많은 공헌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박인숙 의원은 “우리 정치에 화가 많이 나는데, 정치가 자꾸 과학에 들어오려 한다. 정치에는 과학이 필요하지만 과학에는 정치가 필요 없다는 말이 있는데 정말 맞다”며 “의료는 의료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전문가가 존경받지 못하는 나라는 발전이 어렵다. 학술대회 프로그램 보니까 전문가들 많이 오셨다”며 “의협과 의료계에서 중심 잡아주고 전문가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노력해달라”고 전했다.

보건복지부 김헌주 보건의료정책관은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독해 “이번 학술대회로 국민과 의사가 더욱 가까워졌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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