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시장이 열기를 더해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원외처방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0억 이상의 처방실적을 기록한 18개 품목 중 처방액이 전년 동기보다 줄어든 품목은 바이토린(MSD)이 유일했다.
심지어 전년 동기대비 성장폭이 한 자릿수에 머문 품목도 듀오로반(경동제약)이 유일했다. 반면, 20억대로 진입한 로제듀오(제일약품)와 14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한 크레스티브(휴텍스), 12억원의 로수탄젯(동국제약)은 세 자릿수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최대품목인 로수젯(한미약품)은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중 처음으로 분기 처방액 규모가 200억을 넘어섰다. 9개월 누적 처방액도 500억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8월에는 에제티미브+스타틴 복합제 중 처음으로 70억대에 진입했으나, 9월에는 추석 연휴 여파로 영업일수가 줄어들며 67억원까지 후퇴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50%에 가까운 성장률로 기세는 이어갔다.
아토젯(MSD)는 지난 7월 57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9월 54억원까지 2개월 연속 후진했으나, 전년 동기대비 성장률은 여전히 60%를 웃돌았다.
3분기 누적 처방액은 168억원으로 74.3% 급증했고, 9개월 누적 처방액은 448억원으로 85.5% 늘어 로수젯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아토젯은 9개월보다 3분기, 3분기보다 9월의 성장률이 낮아진 반면, 로수젯은 9개월보다 3분기가, 3분기보다는 9월의 성장률이 더 높아져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로수젯(유한양행) 역시 7월 38억원으로 정점을 찍은 이후 9월 36억원까지 처방액 규모가 줄어들었으나 3분기 111억원으로 40%에 이르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100억원을 훌쩍 넘어섰다. 9개월 누적 처방액도 전년 동기대비 35.5% 증가, 302억원으로 300억대에 진입했다.
바이토린(MSD)은 아토젯으로 무게중심이 옮겨가면서 9월 처방액이 19억원까지 줄어 20억대에서 물러섰다.
3분기 처방액은 61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6.5% 줄어들었으나 가까스로 60억선을 지켰고, 9개월 누적 처방액은 179억원으로 15.6% 급감해 200억대에서 물러섰다.
비록 아토젯과의 집안싸움으로 외형이 줄었지만, 두 제품의 합산 처방액은 여전히 로수젯보다 더 높은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의 뒤를 이은 로바젯(CJ헬스케어)는 3분기 동안 매월 18억원의 처방액을 유지, 누적 55억원의 처방액을 기록하며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9개월 누적 처방액도 148억원으로 13.6% 늘어 150억 선에 다가섰다.
3분기 내내 10억대의 처방액을 유지한 크레젯(대웅제약)도 3분기 32억원, 9개월 89억원으로 두 자릿수의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어 듀오로반(경동제약)과 에슈바(휴온스), 다비듀오(녹십자), 로젯(명문제약) 등이 3분기 20억, 9개월 5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로제듀오(제일약품)도 3분기 20억원의 처방액을 기록, 크레더블(한림제약), 크레트롤(아주약품), 크로우젯(대원제약) 등 15억 이상의 처방액을 달성한 품목들과 함께 9개월 누적 40억원을 넘어섰다.
이외에도 크레스티브(휴텍스), 로스토린(하나제약), 에제로수(신풍제약), 로수탄젯(동국제약) 등도 3분기 10억, 9개월 누적 30억 이상의 처방액을 기록했다.
고지혈증 마켓에 대한 객관성과 깊이있는 이해가 부족하신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