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만화로부터 시작됐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그중의 한 사람이라고 자부하고 있다.
옛 거리를 재현해 놓은 곳에 고바우 만화방의 간판이 반갑다.
멀리서 오는 친구를 만나러 가는 것처럼 발걸음이 가벼운 것은 그의 만화가 가져다 준 추억 때문이다.
고바우 김성환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게 신문만화 네 컷 이다.
촌철살인의 번뜩이는 기지가 늘 웃음을 짓게 했다.
시사 만화가의 지존으로 존재했다.
절대권력에 맞서 저항했고 이로 인해 경찰에 잡혀가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최장수 연재 만화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등록문화재에 올라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고바우 탄생 50주년 기념 우표에는 고바우 영감의 변천사를 볼 수 있다.
87세로 최근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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