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상유취라고나 할까요.
입에서 아직 젖내가 납니다.
상대를 얕잡아 보는 말이 아니고요.
맛이 그렇다는 겁니다.
아직 덜 익었기 때문인데요.
잘 부서지지 않는 것을 두들겨 팼습니다.
그랬더니 겨우 껍질이 벗겨지더군요.
속살은 부드러웠고 우유 냄새가 났습니다.
한 달은 더 기다려야 한다고 누군가 참견하더군요.
참지 못한 인내심을 꾸짖었죠.
구멍이 뚫린 것은 벌레 먹었다는 증거입니다.
단단한 놈을 뚫은 녀석이 누구인지 궁금하더군요.
오메가3 이나 알파 리롤렌산, 비타민이 풍부하니 탐났나 봅니다.
올가을에는 호두와 친해져도 괜찮겠죠.
겨울을 쉽게 이겨 낼 테니까요.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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