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떨어진 잣, 노란 배젖이 익기도 전에
상태바
떨어진 잣, 노란 배젖이 익기도 전에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9.09.09 09: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땅에 떨어진 것은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낙화가 그렇죠.

열매도 그렇습니다.

아직 붙어 있어야 하는데 태풍이 지나가고 나서 엉망이 됐죠.

농가의 피해가 크다고 합니다.

길가에 심은 잣나무의 열매도 아직 익지 않았죠.

솔방울이 모여 있습니다.

하나를 집어 드니 손에 진득한 것이 묻는가 싶더니 이내 송진향이 날려 오네요.

잣은 여물지 않았습니다.

딱딱한 것을 까면 나오는 노오란 배젖은 없고요.

고소한 맛을 느끼기도 전인데

바람이 야속할 뿐입니다.

남아 있는 것은 더 크고 더 영양가 많은 잣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