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충 한 마리가 날아왔습니다.
자연스럽게 자세를 취하는데요.
사라질까 걱정을 했는데 부딪쳐도 아랑곳하지 않더군요.
녀석의 인내는 보라색을 닮았나 봅니다.
빨강과 파란의 중간색이 보라죠.
고귀합니다.
홀로 있어도 그런데 여럿이 서 있어도 그렇군요.
감수성이 뛰어난 사람들이 보라를 좋아한다고 합니다.
활짝 핀 맥문동을 바라봅니다.
난을 닮은 잎에서 풍기는 세찬 기운이 느껴지네요.
빨강의 힘과 파란의 우아함이 다가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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