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 느낌을 들어 둘러 보니 청둥오리 암컷이 숨어 있군요.
머리와 목이 화려한 수컷과는 달리 몸 전체가 갈색으로 단조로운 특징이 있습니다.
조심스럽게 지나가면서 그가 품고 있는 것이 알은 아닐까 생각했는데요.
4월 하순부터 7월 상순까지 알을 낳는 시기라고 하니 대충 맞을 듯도 싶습니다.
도심의 하천에서 청둥오리 암컷이 무사히 부화에 성공하기를 바라는 마음이 중복의 태양만큼이나 뜨겁네요.
가을 어느 날 브이 자를 그리며 창공을 나는 청둥오리 식구의 멋진 날갯짓을 보고 싶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자 © 의약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