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가 조연입니다. (망초는 카메오)
그럴 때도 있지요.
누구나 백댄서의 시기가 있습니다.
오늘은 노랑 꽃창포의 날이죠.
서너 개의 큰 잎이 다소곳합니다.
밑으로 조금 숙이고 수줍어 하네요.
장미를 제치고 주연 자리를 꿰찬것에 대한 미안함 때문일까요.
우려낸 그 물로 머리 감던 호시절이 있었습니다.
지나간 단오가 아쉬움으로 몰려오는 이유죠.
물이 고인 곳을 좋아하나 건조한 땅에서도 잘 자랍니다.
오래 살기도 하니 관상용으로 제격이죠.
동심을 자극하는 어느 날.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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