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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ASCO에서 새 돌파구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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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ASCO에서 새 돌파구 찾는다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9.05.16 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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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저티닙 초록 공개…120mg 투여군 PFS 12.2개월 ‘고무적’

유한양행의 1분기 실적이 지난해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ASCO에서 발표 예정인 레이저티닙의 초록이 공개돼 주목된다.

지난 1분기 유한양행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5% 증가한 3450억 원으로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61억 원으로 76.3%가 감소했다.

이는 연구개발비가 전년 대비 47% 가량 증가한 것은 물론 인건비도 13%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올해 1500억 원 가량의 연구개발비를 집행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 같은 영업이익 위축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오는 31일 개최되는 ASCO에서 발표가 예정된 레이저티닙의 임상1/2상 결과에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며 유한양행에 대한 긍정적인 시각을 유지하는 모습이다.

유한양행은 ASCO에서 레이저티닙의 임상1/2상 시험의 최신 결과를 6월 2일 포스터로 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오늘(16일) 초록을 공개했다.

임상1/2상 시험은 EGFR 유전자에 돌연변이가 있는 127명의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초록에서 치료 기간의 중앙값은 9.7개월, 모든 환자에서 연구자 평가에 의한 객관적반응률(ORR)은 60%,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는 64%, T790M 돌연변이 음성 환자에서는 37%로 나타났다. 측정 가능한 뇌병변이 있는 환자의 두개 내 병변에 대한 ORR은 50%였다.

주목되는 점은 이번 발표에서 처음으로 무진행생존기간(PFS)이 공개됐다는 것으로, 모든 환자에서 8.1개월, T790M 돌연변이 양성 환자에서 9.5개월, T790M 돌연변이 음성 환자에서 5.4개월로 나타났다.

특히 레이저티닙 120mg 이상의 용량을 투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추가 분석에서 무진행생존기간이 12.2개월을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메리츠종금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경쟁약인 타그리소가 임상2상과 임상3상에서 발표한 PFS가 8.6개월, 10.1개월보다 긴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또한 “최적용량인 240mg에서의 ORR과 PFS는 초록에서 공개되지 않았다”며 “현재 240mg 투여로 1차·2차 치료제로 임상 진행 중으로 추후 긍정적인 결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도 보고서에서 “타그리소 대비 부작용이 현저히 감소된 임상결과를 토대로 향후 적정 용량 투여 시 반응률 마저 높게 나온다면 레이저티닙은 매우 훌륭한 베스트 인 클래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얀센이 개발하고 있는 EGFR/c-MET 이중항체와 병용투여 및 올해 하반기 진행될 임상3상과 국내에서의 신속승인을 기대한다면 유한양행의 R&D 모멘텀은 충분하다”고 전했다.

한편 유한양행은 이번 초록에서 안전성에 대한 최신 결과도 함께 발표했다. 가장 빈번히 발생한 이상반응은 가려움증 27%, 발진 24%, 변비 20%, 식욕감소 19%, 설사 14%로 나타났고, 이상반응으로 인해 투여를 중단한 환자는 전체의 3%, 레이저티닙 투여와 관련 있는 3등급 이상의 이상반응은 3%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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