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도 장이 서더군요.
오일장은 아니고 한 달에 한 번 열린다고 합니다.
어쩌가 들른 대학로 장터에는 많은 인파가 북적이는데요.
시골에서 가져온 농산물과 손수 만든 기념품 등이 유혹합니다.
그 중에 낯익은 물건에 눈길이 갑니다.
바로 염주 입니다.
어릴적 시골에서 많이 심었고 먹기도 했는데요.
열매를 실에 꿰어 목에 걸고 다녔던 기억도 납니다.
한해살이 풀로 벼과에 속하는 염주는 율무와 비슷한데요.
열매는 율무보다 크고 굵으며 단단하고 빛이 납니다.
그래서 염주로 염주를 만들어 손목에 차기도 하고요.
마침 어제가 부처님 오신날이라고 해서 더 호기심이 일었습니다.
일설에 의하면 수 십년 차고 다닌 염주를 다시 땅에 묻으면 싹이 난다고 하네요.
즐거운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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