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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절은 가고 또다른 계절은 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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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계절은 가고 또다른 계절은 오고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9.02.07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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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 사이가 시원합니다.

가리는 것이 없으니 멀리 지나가는 사람 모습도 보이네요.

빈 의자도 있습니다.

비어 있는 것이 낯설기보다는 친숙하죠.

산책 나온 개들과 길고양이들이 서로 비켜 갑니다.

모른 척 하거나 가는 길이 바쁘기 때문이죠.

철새들이 떠난 자리에는 텃새가 준비를 합니다.

유난을 떨고 있는 것이 둥지를 만들려나 보죠.

시원한 나무 사이도 녹색의 잎이 채우겠지요.

두꺼운 옷을 벗은 사람들은 비워둔 의자에 몸을 기댑니다.

한 계절은 가고 또 다른 계절이 오고 있네요.

입춘도 지나고 경칩이 목전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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