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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특허기술 34건 해외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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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특허기술 34건 해외수출
  • 의약뉴스
  • 승인 2005.10.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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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년 세프트리악손 수출 최초…국산신약 13개 허가

국내 제약업계가 그동안 해외에 수출한 의약품 특허기술이 총 34건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은 모두 13개에 달했다.

21일 제약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사가 개발, 해외에 수출한 특허기술은 1989년 세포탁심(Cefotaxime)과 세프트리악손(Ceftraxone)을 시작으로, 지난달 미국 TAP사에 수출된 일라프라졸까지 모두 13개 업체, 34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세포탁심(Cefotaxime)과 세프트리악손(Ceftraxone)은 지난 1989년 개발 당시 제3세대 항생제 분야에서의 강력한 국제경쟁력 확보와 함께 국내 기술개발을 가속화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업체별로는 LG생명과학(계열사 포함)이 2004년 Anadys사에 B형간염치료제를 기술을 수출한 것을 비롯해 퀴놀론계 항생제 팩티브 등 모두 7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항생제 이미페넴과 대장암치료제 CWP231 등 올해에만 3건의 기술수출 실적을 올린 중외제약이 4건을 기록, 두 번째로 많았다.

이어 한미약품과 유한양행, 동아제약, 부광약품, 일양약품 등은 각각 3건의 기술수출 실적을 기록, 뒤를 이었다. 이 가운데 일양약품은 최근 항궤양제 일라프라졸을 미국 TAP사에 수출, 세계적인 신약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또 현재 신약승인 신청을 준비 중인 부광약품 B형간염치료제 클레부딘(Clevudine)도 지난해 11월과 올 6월, 잇달아 일본 Eisai사와 미국 Pharmasset사에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 눈길을 끌었다.

또한 현재까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신약은 1999년 위암치료제 선플라주(SK케미칼)를 시작으로 모두 13개에 달했으며, 임상 중인 신약은 33개, 전임상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50개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 2003년에는 LG생명과학 신약 팩티브(호흡기감염증치료제)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등록, 우리나라는 세계 10번째 신약개발국으로 부상했다.

이와 함께 동아제약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가 올해 안에 신약승인을 앞두고 있고, 부광약품 클레부딘도 조만간 신약승인 신청에 들어갈 것으로 보여 내년까지는 적어도 15개의 국산 신약이 선보일 전망이다.

이와 관련 제약협회 관계자는 “세계적 신약 하나는 소형자동차 300만대 수출과 맞먹는 수익 창출 효과와 특허보호에 따라서는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할 수 있다”면서 “세계적인 신약 개발과 함께, 글로벌시장으로의 적극 진출로 내수 중심에서 수출 중심 산업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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