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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성체줄기세포로 신약개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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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성체줄기세포로 신약개발 추진
  • 의약뉴스
  • 승인 2005.10.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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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앤엘바이오와 협약…고관절 세포치료제등 우선 개발
유한양행이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참여한다.

유한양행(대표이사 사장 차중근)은 19일 알앤엘바이오(대표이사 라정찬)와 성체 줄기세포 기술을 이용한 세포치료제를 공동 개발하는 내용의 협약을 체결했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이번 협약에 대해, “제약업계 선두기업(유한양행)과 줄기세포 기술 우위 기업(알앤엘바이오)이 손을 잡고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조기 개발을 현실화 시킨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알앤엘바이오는 성체 줄기세포 기술을 제공하고, 유한양행은 이를 이용한 신약 개발과 치료제 개발을 담당하게 된다.

양사는 또 앞으로 개발에 소요되는 비용과 제품화 또는 기술 개발을 통해 얻게 되는 이익을 각각 50%씩 분배한다는 원칙에도 합의했다.

유한양행은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고관절 세포치료제와 치매 치료제 및 버거씨병 치료제 등을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또 향후 추가로 개발되는 줄기세포 관련 품목에 대해서도 알앤엘바이오와 우선 협의한다는 방침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는 현재 사회적으로 논란이 되고 있는 배아 줄기세포의 윤리 문제들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에서 그 개발 가능성도 밝다”며 “성체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은 인간 생명 중심의 기업을 지향하는 양사의 기업윤리에도 부합돼 긍정적인 공동개발 합의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유한양행 차중근 사장은 “이번 제휴는 유한양행이 바이오 분야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알앤엘바이오 라정찬 사장도 “이번 제휴를 기반으로 난치병 치료를 위한 줄기세포 신약의 조기 사업화가 더욱 신속히 진행될 것”이라며 “유한양행과 함께 국내 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의 진출도 적극 도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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