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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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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꽃 바라보기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12.10 09: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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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볼 수 있는 동백꽃입니다.

향긋한 냄새가 사랑하는 사람의 그것과 흡사하지요.

흰 눈과 어울리지 않아도 그 잎과 궁합이 맞으니 보기에 그만입니다.

동백은 다른 꽃과 달리 꽃잎이 하나씩 떨어지기보다는 전체가 한꺼번에 집니다.

그래서 충정을 호소하다 목이 잘린 충신과 곧잘 비교되기도 합니다.

김유정은 <동백꽃>을 소설로 썼는데요. 보는 것처럼 붉은 동백이 아닌 생강나무였다고 하네요.

강원도에서는 생강나무를 그렇게 부른다고 합니다.

그래서 노란 동백꽃이라는 이름이 나옵니다.

이미자가 부른 ‘동백아가씨’는 군사정권 시절 금지곡이었습니다. 왜색풍이라고 하는데 사실은 그런 이유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어쨌든 동백꽃은 이 겨울에 보아야 제맛입니다.

‘뚝뚝’ 떨어져 내리는 것은 겨울과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붉은 동백의 꽃말은 애타는 사랑이라고 합니다.

그런 사랑 말고 꽃향기처럼 향긋한 사랑이 사랑하는 사람사이에 피어나기를 기대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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