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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집행부 비판에 “선거이용 자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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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회, 집행부 비판에 “선거이용 자중해야”
  • 의약뉴스 정흥준 기자
  • 승인 2018.12.05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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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감 표명...“6년 회무성과 잊고 폄훼로 점철”

대한약사회(회장 조찬휘)가 선거 과정에서 후보들이 현 집행부에 대한 비판을 과도하게 이용하고 있다며 자중해줄 것을 촉구했다.

일반적으로 선거에서 전임 집행부에 대한 비판을 할 수 있지만, 전략적 수준을 넘어서 폄훼로 점철된 모습을 보며 유감을 표명한다는 입장이다.

 

오늘(5일) 대한약사회 김영희 홍보위원장(사진)은 기자회견을 통해 “잃어버린 6년, 무기력한 약사회, 회원을 방치하는 약사회, 부정과 부패의 약사회를 몰아내자 등 비판의 수준이 도를 지나쳤다”고 지적했다.

약사회 측은 후보들이 조찬휘 회장의 회무성과에 대해서는 전부 외면하고, 무능력한 집행부로 몰아가며 과도한 폄하에 몰두하고 있다는 주장이다.

앞서 후보들은 집행부의 문제점에 대해 지적과 비판이 계속돼왔고, 약사회는 이를 선거과정에서의 과열로 이해하려고 했으나 정도를 넘어선 상황이라 자중을 촉구할 수 밖에 없었다는 것.

임기 마무리를 잘 지으려는 집행부에 대해 지나친 비판은 삼가달라는 의견이다.

김영희 위원장은 “한약사 문제, 약무보조원 문제가 뜨거운 감자로 약사회에서 해결하면 안되는 절실한 문제”라며 “현 집행부는 비판을 받더라도 차기 집행부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고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같은 맥라게서 대의원 규정 등도 논의중에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약사회는 조찬휘 1, 2기 집행부 분야별 주요 성과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수가협상 4년 연속 3% 이상 인상률 달성, 외용제 조제수가 재조정, 가루약 조제수가 및 마약류 관리수가 신설 등의 성과가 있었다고 전했다.

또한 약국 유사명칭 사용금지 약사법 개정, 혼합 진열판매 금지규정 삭제, 약사법상 시정명령 제도 도입 등 제도적인 개선노력도 기울여왔다는 설명이다.

김 위원장은 “후보들이 집행부의 지난 성과에 대해서는 잊은 것 같다”며 무조건적인 비판을 삼가야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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