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잎이 무성한 모과나무다.
계절이 더 깊어지면 잎은 지고 노란 열매만 남는다.
누군가 따지 않고 그대로 둔다면.
모과 하나로 집안이 환해 진다.
향도 기가 막히다.
오다가다 맨 손으로 문질러 주면 늘 그 냄새를 맡을 수 있다.
그러나 오래 두기는 어렵다.
검은색으로 변하면서 썩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전에 잘게 썰어 말리는 것이 좋다.
말린 것을 차로 먹으면 그 때 그 향이 제대로 입안에서 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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