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5-07-17 06:02 (목)
아주까리 추억
상태바
아주까리 추억
  • 의약뉴스 이병구 기자
  • 승인 2018.11.01 08:5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피마자로 불리는 아주까리입니다.

한 여름 기세등등하더니 서리 맞은 뱀처럼 푹 고개를 꺾었습니다.

영 기운이 없어 보이지만 속은 꽉 차 있지요.

제대로 열매를 맺었다는 말입니다.

이 열매 기름은 전기가 없던 시절 어둠을 밝히는 등잔불의 연료 였습니다.

머리에 바르기도 하고 배탈이 났을 때 먹거나 벌레 물렸을 때 이용했더랬지요.

그래서인지 과거에는 흔했습니다.

그러던 것이 어느 순간 보이지 않더니 간혹 시골 농가에서 천덕꾸러기처럼 눈에 띕니다.

모든 사라졌던 것을 다시 보는 것은 기분좋은 일입니다.

반가운 마음에 한 발 다가가 봅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