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들판의 벼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황금빛이 아니더라도 숙인 고개로 보아 알 수 있죠.
모든 익은 것은 들지 않고 내린다는 것을.
시원하다 못해 선선한 바람이 붑니다.
어떤 때는 쌀쌀하기 까지 한데요.
그래서 인지 지난여름은 벌써 잊었습니다.
헤일 수 없이 많은 밤을 열대야 때문에 설쳤는데요.
기억에서 사라지고 없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가을은 여름을 이기고 그렇게 우리 앞에 섰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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