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밀꽃이 꽃게처럼 제철입니다.
활짝 핀 메밀꽃은 낮에 보아도 좋지만 휘영청 달밤에 보면 그만이지요.
소금을 뿌려 놓은 것 같은 하얀꽃을 가만히 보노라면 봉평장 장동뱅이 허생원이 떠오릅니다.
두 말할 것도 없이 같은 왼손잡이인 동이는 자기 자식임이 분명하지요
혈육을 그리는 그의 마음은 하룻밤 사랑만큼이나 애틋한데요.
그래서 일까요. 메밀꽃을 보면 강원도 봉평으로 달려가고 싶어집니다.
메밀은 필수아미노산과 비타민이 풍부해 국수나 전병으로 먹으면 기가 막히죠.
하지만 차가운 성질도 있어 소화기관이 약하거나 혈압에 문제가 있다면 피해야 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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