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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순환기학회 ‘헤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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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사, 순환기학회 ‘헤쳐 모여’
  • 의약뉴스
  • 승인 2005.09.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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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8개 업체 대거 ‘총출동’…홍보전 ‘풍성’

국내 최대 학회인 대한순환기학회가 주최하는 추계 학술대회에 국내 주요 제약사가 총출동한다.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 서울 홍제동 그랜드 힐튼호텔에서 개최되는 ‘대한순환기학회 제49차 추계 학술대회’에는 메인스폰서를 맡은 11개 제약사를 비롯해 모두 68개 제약사가 82개 부스를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제약업계 한 관계자는 “제약시장 가운데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순환기계 관련 대규모 행사인 만큼, 많은 제약사들이 이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메인스폰서 업체를 중심으로 국제 심포지엄이 개최되는 등 다른 학술대회보다도 치열한 홍보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종근당, 한미약품, 보령제약, CJ제약사업본부 등 4개 국내 제약사를 비롯해 한국화이자제약, 한국MSD, 한국노바티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세르비에, 사노피아벤티스, 한독약품 등 7개 다국적 제약사 등 11개 제약사가 메인스폰서를 맡아 치열한 홍보전을 벌일 전망이다.

이들 제약사들은 그랜드 힐튼호텔 컨벤션센터 4층에 홍보 부스를 마련하고 자사 제품 홍보에 열중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한국화이자와 사노피아벤티스가 학술대회 전날인 28일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한데 이어, 29일에는 한국노바티스, 한국MSD, 보령제약, 종근당, 아스트라제네카 등 5개 제약사(12:30~14:00)와 한국세르비에, 한독약품 등 2개 제약사(18:00~19:00)의 심포지엄이 개최될 예정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시장규모가 가장 큰 순환기계 관련 행사인 만큼, 마케팅팀을 중심으로 이에 대한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최근 발매 1주년 행사를 훌륭히 마친 아모디핀(고혈압치료제)을 중심으로 유니바스크(고혈압치료제), 심바스트(고지혈증치료제) 등의 홍보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한순환기학회 추계 학술대회는 ‘여성과 심장’이라는 주제로, 그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성 심질환에 대한 중점적인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대한순환기학회 장양수 총무이사는 “최근까지 순환기계질환은 남자 환자 위주로 다뤄져 왔던 게 사실”이라며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밝혀졌듯, 심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여성에서 훨씬 높게 나타나는 등 여성의 심질환은 순환기계 분야의 핵심과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여성 심질환 관련 다양한 데이터 발표와 함께, ‘여성의 관상동맥질환’이라는 주제로 심포지엄도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대한순환기학회는 이번 추계 학술대회의 참여인원을 1,500~2,000명으로 예상하고 있다.

의약뉴스 박주호 기자(epi0212@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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